[더테크 서명수 기자] 글로벌 수소 연료전지(FC) 모빌리티 시장이 2040년 약 16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승용차 중심 구조에서 트럭·버스 등 상용차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본격화되며 글로벌 운송 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이끌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시장조사업체 SNE Research가 발간한 ‘수소 연료전지 모빌리티 기술개발 동향 및 시장 전망(~2040)’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연료전지 시스템 시장은 2025년 약 2조원에서 2040년 약 168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34~35% 수준에 달한다.
보고서는 특히 2030년을 시장 성장의 변곡점으로 지목했다. 2025년부터 2030년까지는 트럭·버스 중심의 초기 상용화 단계로 시장 규모가 약 14조원 수준까지 성장하는 데 그치지만, 이후 수소 공급망과 충전 인프라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시장 성장 속도가 급격히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시장 규모는 2035년 약 56조원, 2040년 약 168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성장의 80% 이상이 2030년 이후 10년간 집중되는 셈이다. SNE리서치는 이를 “시장 성장의 임계점(Tipping Point)” 구간으로 평가했다.
시장 구조 변화도 뚜렷하다. 현재는 승용차 비중이 35%, 상용차 비중이 59% 수준이지만, 2040년에는 상용차 비중이 69%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승용차 비중은 17%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장거리 운행과 대형 운송이 필요한 트럭·버스 분야에서 수소 연료전지의 효율성이 부각되며 상용차 시장이 수소 모빌리티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 시장도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보고서는 드론·UAM 세그먼트가 2035년 이후 전체 시장의 약 13% 비중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수소 모빌리티 시장이 단일 차량 중심에서 항공·물류 등 고출력 응용 분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SNE리서치는 시스템 단가 하락과 인프라 확장이 본격화되는 2030년 이후 수소 모빌리티가 글로벌 운송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실질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수소 연료전지가 배터리 기반 전기차와 함께 미래 친환경 상용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