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유럽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유럽지사를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확장 이전하며 현지 밀착형 사업 체계를 본격 구축한다. 단순 영업 거점을 넘어 서비스·교육·쇼룸 기능까지 현지화하며 유럽 협동로봇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전략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유럽 사업 확대를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유럽지사를 이전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유럽 주요 협력사와 잠재 고객, 로봇 관련 협회, 현지 미디어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독일·프랑스·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의 시스템 통합(SI) 업체 및 딜러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유럽지사를 설립했다. 이번 이전은 기존 영업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서비스·교육·기술 지원까지 직접 수행하는 현지 거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현지 A/S 범위를 부품 단위 교체까지 확대하고, 주요 부품과 수리 장비를 상시 비치해 대응 속도를 높인다. 수리 교육 역시 현지에서 직접 진행하며, 고객사 로봇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대체 로봇을 투입해 생산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고객 VOC(고객의 소리)에 대한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교육 체계도 현장 중심으로 재편된다. 고객사와 SI 업체를 대상으로 초급·중급·고급 과정을 월 2회 이상 정기 운영하며, 실제 로봇을 분해하고 수리하는 ‘라이브 리페어(Live Repair)’ 교육도 새롭게 도입한다. 이를 통해 현장 엔지니어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와 재구매율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개소식 현장에서는 다양한 협동로봇 기반 솔루션 시연도 진행됐다. 물류 자동화를 위한 팔레타이징(Palletizing), 제조 공정 자동화를 위한 머신텐딩(Machine Tending), AI 비전 기반 픽앤플레이스(Pick & Place), 칵테일 제조 솔루션 등이 공개되며 유럽 시장 공략 방향성을 제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앞으로 해당 솔루션을 상시 체험할 수 있는 쇼룸을 운영하고, 고객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애플리케이션 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럽 고객과의 협업 기반을 확대하고 산업별 자동화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사장은 “유럽 교통의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 이전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사에 보다 신속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지 밀착형 서비스와 교육 인프라를 강화해 유럽 시장 내 브랜드 신뢰도와 사업 경쟁력을 지속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