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경상남도가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제조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중심의 미래형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대규모 구조 고도화에 나선다. 피지컬 AI 기반 스마트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고 첨단 항공엔진 산업까지 육성해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경남도는 27일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추진할 창원산단 미래 발전 청사진을 공개했다.
창원국가산단은 반세기 넘게 국내 기계산업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노후 산업단지 구조와 글로벌 제조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로봇 기반 첨단 산업단지로의 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계획을 통해 창원산단을 제조 AI·로보틱스 밸리로 탈바꿈시키고 대규모 제조 데이터 기반 AI 전환 실증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남은 전국 두 번째 규모인 3014개 스마트공장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제조 AI 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앞서 26일 기획예산처 경제예산심의관을 초청해 창원국가산단 제조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내년도 핵심 국비사업 지원도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제조 AI·로보틱스 밸리 구축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지정 등이다. 경남도는 제조업 AI 전환과 항공엔진 산업 육성이 국가 제조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는 우주항공 산업 핵심 기술인 독자 엔진 개발 역량 확보와 부품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경남도는 지난 2월 관련 공모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현장에는 기획예산처 김태곤 경제예산심의관과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산업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해 제조 현장의 고용·수출·기술개발 애로사항도 점검했다.
업계에서는 AI 기반 제조 혁신과 로봇 자동화가 국내 제조업 경쟁력 회복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피지컬 AI와 산업용 로봇 기술이 결합될 경우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기획예산처가 직접 제조 현장의 어려움을 확인한 만큼 내년도 예산 반영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 제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