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 휴머노이드 전신 프레임 시장 공략…다이캐스팅 기술로 로봇 부품 사업 확대

상체·하체·액추에이터까지 로봇 핵심 부품 확대

 

[더테크 서명수 기자]  삼기가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부품 사업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축적한 정밀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상체 프레임을 시작으로 골반과 하체 구조물, 액추에이터 하우징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휴머노이드 골격 프레임 전 영역을 아우르는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삼기는 2일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을 대상으로 상체 프레임 초도 물량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시작으로 로봇 부품 포트폴리오를 전신 구조물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상체 프레임의 품질 안정성과 생산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공정과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시제품 평가를 완료한 뒤 본격적인 양산 공급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확대의 다음 단계는 골반과 하체 구조물, 다리 프레임 등 로봇의 핵심 골격 부품이다. 이들 부품은 로봇의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물로 고강도와 경량화, 내구성이 동시에 요구된다. 삼기는 자동차 산업에서 축적한 정밀 고진공 주조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형상과 높은 강성을 구현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휴머노이드 관절 구동계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하우징 시장에도 진출한다. 액추에이터 하우징은 모터와 감속기를 보호하고 방열 성능을 유지하는 핵심 부품으로 정밀 가공과 열관리 기술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한다. 삼기는 컴팩트 가압주조 기술과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제어 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자회사 삼기에너지솔루션즈가 보유한 배터리 열관리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기는 자동차 전동화 부품 분야에서 축적한 제조 기술을 로봇 산업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동차산업기술개발사업인 '초대형 다이캐스팅 차체 공정혁신 기술개발' 과제의 총괄·주관기업으로 선정되며 초대형 다이캐스팅과 경량화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글로벌 빅테크와 완성차 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정밀 주조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구조 부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로봇의 경량화와 내구성 향상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자동차용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사업 확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삼기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에서 축적한 정밀 다이캐스팅 기술을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상체 프레임을 시작으로 골반과 하체 구조물, 액추에이터 하우징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 공급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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