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에너지, 독자 브랜드 '옴테라' 출범…2026년 말부터 단계적 리브랜딩

 

[더테크 서명수 기자]  세계적인 에너지 기술 기업 지멘스에너지가 독립 브랜드 체제 전환에 나선다. 2020년 지멘스 AG에서 분사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온 지멘스에너지는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 종료에 맞춰 새로운 통합 브랜드 '옴테라(Omterra)'를 선보이며 독자 브랜드 시대를 연다.

 

지멘스에너지는 지멘스에너지(Siemens Energy)와 지멘스가메사리뉴어블에너지(Siemens Gamesa Renewable Energy)를 단일 브랜드인 '옴테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리브랜딩은 올해 말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되며, 글로벌 시장 전반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브랜드 전환은 지멘스 AG와 체결한 브랜드 사용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계획된 절차다. 회사는 독립 기업으로서 전략과 운영, 재무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한 만큼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업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크리스티안 브루흐 지멘스에너지 CEO는 "분사 당시부터 지멘스에너지 브랜드는 일정 기간만 사용하는 것으로 합의돼 있었다"며 "고객과 자본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고 수익성을 개선했으며 향후 성장 기반도 마련한 만큼 지금이 독자 브랜드 전환을 시작할 적기"라고 밝혔다.

 

이어 "지멘스라는 이름은 독립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됐으며, 앞으로도 그 유산은 미래 에너지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영감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브랜드명 '옴테라'는 지멘스에너지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기술 경쟁력,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향한 비전을 담고 있다. 발전 설비와 송전, 재생에너지 등 회사가 보유한 에너지 기술 전반을 하나의 브랜드 아래 통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지멘스에너지는 이번 리브랜딩이 브랜드 명칭 변경에 해당하는 것으로, 기존 고객과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업 전략과 서비스, 운영 방향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단계적인 브랜드 전환을 통해 시장 혼선을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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