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삼성전자가 디자인과 성능을 대폭 개선한 8세대 갤럭시 Z 시리즈를 공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 가운데, 애플도 올해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구도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지난 7년간 폴더블 시장을 이끌어온 삼성전자가 우위를 이어갈지, 후발주자인 애플이 시장 판도를 흔들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28일부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Z 플립8'의 국내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식 출시는 8월 7일이며, 사전 구매 고객은 8월 4일부터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이번 8세대 폴더블 시리즈는 기존 라인업을 전면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를 새롭게 추가하고 폴드와 플립 라인업을 동시에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하드웨어 완성도와 AI 기능을 결합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가격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가 257만7300원부터, 갤럭시 Z 폴드8은 227만8100원부터, 갤럭시 Z 플립8은 168만3000원부터 시작한다. 울트라와 폴드는 최대 1TB 저장공간을 지원하며, 플립8은 최대 512GB 모델로 출시된다.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256GB 모델을 512GB로 업그레이드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제공된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구매 고객은 추가 비용을 내면 1TB 모델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갤럭시 워치 할인과 액세서리 할인, AI 서비스 구독권 등 다양한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구독 서비스도 확대했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통해 최대 50% 잔존가 보장과 삼성케어플러스, 액세서리 할인 등을 제공하며, 3년형 상품에는 분실 보상까지 추가했다.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고 교체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웨어러블 신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2와 갤럭시 워치9 역시 28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해 8월 7일 공식 출시된다. 구매 고객에게는 전용 밴드 할인과 워치페이스 구독권을 제공하며, 사용자 참여형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업계는 올해를 폴더블 시장 확대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시장을 개척하며 기술 성숙도를 높여온 가운데,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예상되면서 소비자 선택지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경우 시장 규모 확대와 함께 프리미엄 폴더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기술력과 생산 경험, AI 기능을 앞세워 시장 주도권 수성에 나선다. 반면 애플은 iOS 생태계와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기반으로 후발주자임에도 빠르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결국 올해 하반기는 '폴더블=삼성'이라는 공식을 이어갈지, 애플의 참전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지를 가를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