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AMD와 함께 고밀도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AMD Helios 랙스케일(Rack-Scale) 솔루션 레퍼런스 디자인을 공동 개발하고 검증을 완료했다. 양사는 검증된 설계 기준을 제공해 AI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과 시스템 통합 리스크를 줄이고, 전력 효율과 확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AMD와 협력해 AMD Helios 랙스케일 솔루션을 위한 최초의 레퍼런스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설계는 AI 인프라의 컴퓨팅 성능과 인터커넥트 대역폭, 메모리 용량, 시스템 통합 기술을 고려해 개발됐다. 이를 통해 전력 효율을 유지하면서도 대규모 생성형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에서 요구되는 복잡한 AI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레퍼런스 디자인은 전력, 냉각, IT 공간, 라이프사이클 소프트웨어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에 대한 설계 기준을 제공한다. 데이터센터 설계자와 운영자는 이를 활용해 전력 및 냉각 시스템, IT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구축 과정의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
확장성도 강화했다. 그린필드 데이터센터 기준 최대 10.4MW IT 용량까지 지원하는 모듈형 멀티 클러스터 구조를 적용했으며, 랙당 최대 246kW 규모의 고밀도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냉각 기술에는 모티브에어(Motivair) 기반 CDU와 공랭·수랭 하이브리드 방식을 결합한 리퀴드 쿨링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열을 최대 **84%**까지 제거하도록 설계해 고성능 AI 서버 운영에 필요한 냉각 효율을 확보했다.
설계 검증에는 ETAP과 EcoStruxure IT Design CFD를 활용해 전력과 열 설계를 검증했으며, Electrical Digital Twin 기능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성능을 모델링하고 분석·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AVEVA Unified Operations Center와 연동해 전력과 냉각, IT 인프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을 나타내는 PUE(Power Usage Effectiveness) 는 전 부하 기준 약 1.12 수준을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레퍼런스 디자인은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ANSI 표준 검증을 완료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IEC 국제 표준 검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포레스트 노로드 AMD 데이터센터 솔루션 비즈니스 그룹 총괄 부사장은 "AI 인프라는 AI 팩토리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컴퓨팅과 네트워킹, 전력, 냉각을 통합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공동 개발한 검증된 레퍼런스 디자인을 통해 고객들이 고밀도 AI 인프라를 보다 빠르게 구축하고 시스템 통합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니쉬 쿠마르 슈나이더 일렉트릭 시큐어 파워 및 데이터센터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기업들은 AI 인프라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AI 레디(AI-ready) 설계를 요구하고 있다"며 "AMD와의 협업을 통해 에너지 기술과 AI 컴퓨팅 플랫폼을 연결하는 검증된 레퍼런스 디자인을 제공해 고객이 신뢰성과 효율성을 갖춘 고밀도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