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가 AI 윤리 체계 고도화를 위한 외부 자문단을 출범했다.
카카오가 AI 윤리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AI&기술윤리소위원회' 외부 전문 자문단을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자문단은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AI 기본법 시행과 국제 AI 안전 논의 등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맞는 AI 정책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AI 산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업의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AI 안전성과 윤리,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거버넌스 구축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도 AI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의 자율적인 AI 윤리 체계와 책임 있는 AI 정책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카카오는 2018년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알고리즘 윤리헌장'을 발표했으며, 2022년에는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기술윤리위원회를 설립해 운영해왔다. 이후 이용자 주체성 원칙을 추가하는 등 기존 윤리헌장을 개정해 '카카오그룹의 책임 있는 AI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이번 외부 자문단은 AI 안전과 윤리, 법률, 아동권리, 국제 정책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김명주 AI안전연구소 소장, 이민석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 이상욱 한양대학교 철학과 교수, 이원태 국민대학교 특임교수, 변순용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유재연 한양대학교 사회혁신융합전공 겸임교수, 정병수 유니세프(UNICEF) L&D센터장이 참여한다.
자문단은 지난 6월 킥오프(Kick-off)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29일 첫 정례회의를 진행했으며, 연내 정기 자문회의를 통해 카카오의 AI 윤리 기준과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자문 결과를 내부 AI 기술 정책에 반영하고 관련 활동도 공개할 계획이다.
김세웅 카카오 AI&기술윤리소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외부 자문단 발족은 AI 윤리 거버넌스를 한 단계 확장하고 윤리 기준과 원칙을 더욱 견고하게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문단의 독립적인 시각을 실질적인 정책에 반영해 책임 있는 AI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