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한전, 가전 사용시간 바꾸면 전기료 환급…‘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

전력 사용 1kWh당 100원 환급
씽큐 연동 가전 4종 대상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한국전력과 손잡고 가전제품 사용 시간을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로 유도하고, 참여 고객에게 전기요금을 돌려주는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가전제품과 AI홈 플랫폼을 전력 수요 관리에 연계해 소비자의 자발적인 에너지 사용 패턴 변화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과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전자 노범준 HS AI홈솔루션사업개발담당, 한국전력 이정호 고객서비스혁신본부장, 삼성전자 전승수 B.IoT 개발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고객은 지정된 시간대에 대상 가전제품을 사용하면 전력 사용량 1kWh당 100원을 환급받는다. 환급액은 시간당 최대 300원이며, 한국전력 에너지 캐시백 서비스를 통해 전기요금에서 자동 차감된다.

 

대상은 LG 씽큐(ThinQ)에 연결된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등 4종이다. 복합형 세탁건조기인 워시타워와 워시콤보도 포함된다.

 

캐시백 적용 시간은 전력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봄철인 3~5월과 가을철인 9~10월 주말·연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하는 낮 시간대에 전력 소비를 유도해 전력 수급 안정과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한국전력 웹사이트에서 스마트가전 캐시백 서비스를 신청한 뒤 LG 씽큐 앱의 스마트가전 캐시백 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연동하면 된다. 별도의 기기를 설치하지 않고 기존 스마트가전과 플랫폼을 활용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에어컨 희망온도를 정부 권장 냉방온도인 26도로 설정하도록 장려하는 ‘씽큐 26도 챌린지’ 등 소비자가 일상에서 에너지 절약에 참여할 수 있는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정기현 LG전자 HS사업본부 HS플랫폼사업센터장 부사장은 “AI홈 플랫폼 LG 씽큐를 기반으로 고객과 함께 스마트하게 에너지를 사용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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