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픽] LG엔솔 3000억 금융지원 받는다…차세대 배터리 ‘초격차’ 투자

청주에 46시리즈·전고체 생산시설 확대
AI·ESS·로봇까지…배터리 수요처 다변화 대응

 

[더테크 서명수 기자]  국민성장펀드가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이차전지 생산거점 구축에 3000억원의 저리대출을 지원한다. 전기차 시장을 넘어 ESS와 AI 데이터센터, 산업용 로봇·드론 등으로 배터리 수요가 확산되는 가운데 고성능·고안전·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투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청주 차세대 이차전지 생산공장 구축에 총 3769억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3000억원을 첨단전략산업기금에서 장기·고정금리 저리대출로 조달한다.

 

투자의 핵심은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다. 46시리즈는 기존 21㎜ 규격보다 크기를 확대해 케이스와 절연체 등 비활성 부품 비중을 낮추고 에너지밀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차세대 기술이다.

 

생산공정 혁신도 병행한다.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건식 전극공정을 개발해 생산속도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제조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배터리 시장의 경쟁 기준도 변하고 있다. 전기차 중심에서 ESS, 데이터센터·AI 인프라, 로봇 등으로 수요처가 다양해지면서 품질과 안전성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동시에 요구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배터리 업황 변동 속에서도 차세대 기술에 대한 선제 투자를 이어가고 충북을 고성능·고안전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강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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