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CCTV와 출입통제, 보안 센서 등 제조사와 기종이 다른 물리보안 시스템을 하나의 환경에서 연결하기 위한 표준 검증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개별 시스템마다 별도 연동 기술을 개발해야 했던 부담을 줄이고 통합 물리보안 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물리보안 시스템 상호운용성 시험’을 본격 시행하며 오는 7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최근 CCTV와 보안용 센서, 출입통제 시스템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통합 보안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제조사와 제품마다 데이터 구조와 연동 방식이 달라 서로 다른 시스템을 연결하려면 별도의 개발 작업이 필요했다.
KISA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부터 ‘물리보안 통합플랫폼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시스템 간 연동 표준과 검증 기준을 개발해왔다. 이번 시험은 물리보안 시스템이 공통 표준에 따라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주고받고 처리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시험 대상은 통합플랫폼·통합관제시스템·통합보안솔루션 등 ‘통합시스템’과 영상보안·보안용 센서·출입통제 등 ‘단일시스템’이다.
시험 기준을 충족한 시스템에는 ‘물리보안 시스템 상호운용성 시험 결과서’가 발급된다. 기업은 자사 제품의 표준 적용 여부와 연동 기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으며, 수요처는 시스템 도입과 연계 과정에서 이를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표준 기반 연동이 확산되면 특정 제조사나 시스템에 종속되지 않고 CCTV·센서·출입통제 등 다양한 보안 장비와 솔루션을 연결할 수 있다. 개별 연동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기업 간 솔루션 협업과 통합보안 서비스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진영 KISA 인공지능(AI)보안산업본부장은 “물리보안 시스템이 다양한 환경에서 통합·연계되면서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 확보가 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기업이 연동 기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