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안전투자 12.9조원 ‘두 배’…LCC는 208% 급증

FSC 9.1조·LCC 3.8조 투자…신규 항공기 43대 도입
올해 업계 전체 17.4조원 계획…신규 항공기 60대 확보

 

[더테크 이승수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지난해 신규 항공기 도입과 정비·안전인력 등에 12조9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안전투자가 전년보다 3배 이상으로 늘면서 전체 투자 확대를 이끌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17개 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의 항공안전 투자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안전투자는 13조3098억원으로 전년보다 11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항공사 투자액은 12조9221억원으로 전년 5조8744억원 대비 120% 늘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가 9조996억원을 투자해 전년 대비 96.4% 증가했다. 제주항공·에어프레미아 등 10개 LCC의 투자액은 3조8226억원으로 208.1% 급증했다.

 

투자는 신규 항공기와 안전인력 확보에 집중됐다. 지난해 신규 항공기 도입에 3조8798억원, 운항·객실·정비 등 안전 관련 종사자 고용에 3조3817억원이 투입됐다. 신규 항공기는 FSC 15대, LCC 28대 등 총 43대가 도입됐다.

 

항공기 정비·수리·개조에도 3조3848억원이 투입됐으며 이 가운데 92.7%가 예방정비에 사용됐다. 엔진·부품 구매 및 임차에는 1조8761억원이 투입됐다. 신규 항공기 도입이 이어지면서 국적항공사의 평균 항공기 기령도 2024년 12.4년에서 지난해 12.1년으로 0.3년 낮아졌다.

 

올해 항공사와 공항운영자를 포함한 전체 안전투자는 17조4462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신규 항공기 60대 도입에 7조663억원을 투입하고 정비·부품과 항행안전시설, 소방·구조장비 등 안전 인프라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유경수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안전투자를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장기적인 경쟁력과 성장의 기반으로 인식하는 안전경영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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