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센서 도움 없이 연기가 자욱해 앞이 안보이는 재난 상황에서 계단을 오르내리고 나무뿌리와 같은 울퉁불퉁한 환경 등에서 넘어지지 않고 움직이는 사족보행 로봇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29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및전자공학부 명현 교수 연구팀이 다양한 비정형 환경에서도 강인한 `블라인드 보행'을 가능케 하는 보행 로봇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시각적인 도움이 거의 없이 보행이 가능한 것처럼, 블라인드 보행이 가능하다고 해서 붙여진 ‘드림워크’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로봇을 ‘드림워커’라고 명명했다. 즉 이 기술을 탑재하면 다양한 형태의 사족보행 로봇 드림워커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존 보행 로봇 제어기는 기구학 또는 동역학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야지와 같은 비정형 환경에서 안정적인 보행을 하기 위해서는 모델의 특징 정보를 더욱 빠르게 얻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는 주변 환경의 인지 능력에 많이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에 비해,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지능 학습 방법 중 하나인 심층 강화학습 기반의 제어기는 시뮬레이터로부터 얻어진 다양한 환경의 데이터를 통해 보행 로봇의 각 모
[더테크 뉴스] 네이버가 2023년 신입 공개채용에 나선다. 29일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팀네이버’의 여정에 함께할 인재를 발굴 및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채는 네이버 및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파이낸셜, 웍스모바일, 스노우, 네이버랩스 총 6개 법인에서 테크. 서비스.&비즈니스. 디자인. 코퍼레이트 직군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지원 자격은 2024년 2월 이내 대학(원) 졸업 예정이거나 총 경력 1년 미만인 자로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채용절차는 서류 전형에 이어 직무역량 인터뷰와 종합역량 인터뷰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Service&Business 직군에서는 지원자가 직접 프로덕트를 만들고, 현업 선배들과 예비 동료로서 협업하는 등 별도의 전형도 진행된다. 최종 전형 이전에 회사와 직무에 대한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OPEN CLASS@1784’을 통해 최종 전형에 참가할 대상자를 네이버 1784에 초청해 직원들이 직접 각 법인에 대한 소개, 직군별 업무, 커리어 인사이트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7월 중 입사할 예정이다. 입사 직후 직군별 입문 교육을 비롯한 다양
[더테크 뉴스] 한국폴리텍대학이 신산업 인력 양성을 주도할 젊은 교수진을 구성했다. 폴리텍은 지난달 8일 교수로 임용된 교원 55명이 전국 캠퍼스에 배치됐다고 29일 밝혔다. 인공지능·디지털(9명), 바이오(2명), 반도체(4명) 분야 등 산업현장 전문가로 이들의 평균 연령은 44세다. 특히, 신설학과로 올해 첫 신입생을 맞은 대구캠퍼스 이차전지시스템과, 그린반도체시스템과를 이끌어 갈 신규 교수진이 눈길을 끈다. 이차전지시스템과 박기수 교수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10년간 리튬-황 배터리 연구개발과 파우치형 배터리 공정 개발을 맡았다. 리튬-황 배터리는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해 차세대 배터리로 손꼽힌다. 그린반도체시스템과 권옥환 교수는 반도체 설계 분야 18년 경력으로 반도체 전문기업 LX세미콘, 서울반도체 등에서 개발팀장을 역임한 권 교수는 국내·외 특허 20건을 보유하고, ‘ISO 26262’ 매니저 자격도 갖추고 있다. 반도체 공정 분야 이상권 교수도 그린반도체시스템과에 합류한 새 멤버다. 이 교수는 희성전자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며 디스플레이 공정 불량 분석과 트러블 슛 교육, 표면실장기술 공정 안정화 등을 맡았다. 한편, 폴
[더테크 뉴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5월 설립된 ESG추진위원회가 이사회 내 위원회로 정식 설치 됐다고 29일 밝혔다. 위원장에는 신원근 대표이사(CEO)가 선임됐다. 신원근 대표는 향후 ESG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카카오페이만의 비즈니스 특성을 살린 ESG 경영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에 카카오페이 ESG위원회는 이사회 하에 ESG 경영전략 수립과 리스크 관리에 힘쓰고, 올해부터 발간되는 지속가능경영 및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통해 주주·투자자·사용자·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는 “ESG위원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갖춰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업권 내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작년 9월 글로벌 인증기관 디엔브이비즈니스어슈어런스코리아로부터 핀테크 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2022년 금융 소외계층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총 10억 원의 상생기금을 조성, 국내 핀테크 업계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고 TCFD 지지 선언하는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속 가능한 경
[더테크 뉴스] LG이노텍이 차량과 사물간 원거리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대폭 개선한 통신모듈을 개발했다. LG이노텍은 초고속 5G 차량통신을 지원하는 퀄컴칩 기반 2세대 ‘5G-V2X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발로 LG이노텍은 자율주행차 부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시장조사 기관 테크노시스템리서치(TSR)에 따르면 5G 통신모듈을 탑재한 전 세계 차량이 올해 170만대에서 오는 2027년 2,180만대로 늘어, 1,182%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5G-V2X 통신모듈은 5G 이동통신 기술로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보행자(V2P), 차량과 인프라(V2I)간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하는 부품으로,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힌다. 통신칩, 메모리, RF(무선주파수)회로 등을 결합한 모듈 형태로 주로 차량 내부나 루프 쪽 차량통신 기기에 장착돼, 차량 인근 기지국으로부터 주행을 위해 필요한 수많은 데이터를 수신한다. 업계에서는 자율주행차 한 대가 하루평균 생성하는 데이터만 4TB(4,000GB)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4TB는 90분짜리 영화(편당 평균 0.5GB) 8,000편를 다운받을
[더테크 뉴스] SK텔레콤이 수십만개 전국 기지국을 AI솔루션을 통해 품질 개선에 나섰다. SKT는 무선 네트워크 품질 관리 AI 솔루션인 A-STAR를 개발해 자사 전국 기지국에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SKT가 개발한 A-STAR는 전국 약 수십만개 기지국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시하면서 고객 체감 품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기지국을 찾아 현장 운용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동시에 문제의 원인과 개선 방법을 추천해 주는 솔루션이다. SKT는 A-STAR를 활용함으로써 무선 네트워크 품질 저하에 더욱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기지국 장비 이상이 고객의 불편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2022년 A-STAR 활용을 통한 현장 품질 개선 활동을 기존 방식과 비교한 결과, 품질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은 80.7% 절감됐고 현장의 기지국 선제적 개선 초치는 약 46.7% 향상 되었다고 전했다. A-STAR는 SKT 및 SK오앤에스의 네트워크 현장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업을 추진한 결과다. SKT는 ‘20년부터 A-STAR 개발을 시작했으며 2년간의 개발 및 현장 활동 검증, 기능의 점진적 보완 개선 과정
[더테크 뉴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핵융합 실증로의 원격유지보수 기술 관련 연구개발 협력을 위하여 UKAEA(영국 원자력청)와 MOU를 체결하였다고 27일 밝혔다. 향후 건설될 핵융합 실증로는 핵융합 반응에 의한 고온의 열속, 고자기장, 방사화 등 극한 환경 조건 때문에 작업자의 접근이 제한되어 원격유지보수가 필요하다. 이에 핵융합 실증로 개념설계 단계부터 주기적인 검사·교체 등 원격유지보수를 위한 자동화 설계 및 실증로 환경에 적합한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특히 고진공, 고자기장 등 핵융합 환경을 견딜 수 있으며, 제한된 공간 내에서 주변 장치와 시스템을 손상하지 않고 검사·절단·용접 등의 작업을 원격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고도의 로봇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핵융연은 지난해 핵융합 실증로 원격유지보수 전략 수립 연구를 수행하고 로봇팔 개념설계에 착수하는 등 핵융합 실증로에 필요한 원격유지보수 기술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후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가는 가운데 핵융합용 로봇 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UKAEA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UKAEA는 영국의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담당하
[더테크 뉴스] KT가 제안한 양자 인터넷 기술이 국제표준화 과제로 승인받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KT는 지난 13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이하 ITU-T)의 연구 그룹 13 회의에서 제안한 양자 인터넷 기술이 국제표준화 과제로 승인됐다고 27일 밝혔다. ITU-T는 전 세계 통신 분야 정책과 표준화를 주관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표준화 부문으로, 산하 연구 그룹에서 표준화 과제로 승인된 기술은 회원국 간 논의를 거쳐 국제표준으로 제정된다. KT는 현재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ITU 의장단에 진출해 양자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이끌고 있다. 양자 인터넷은 광자 간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상태를 전달할 수 있는 '얽힘 광자' 현상을 이용해 양자 컴퓨터와 양자 센서, 양자 암호 장비를 양자 네트워크 형태로 연결하는 차세대 인터넷 기술이다. 양자 기술을 활용하는 만큼, 기존의 인터넷 기술이 제공하지 못하는 높은 수준의 보안 기능을 갖췄다. 이에 KT 주도로 ITU-T SG 13은 양자 기기 간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신규 표준화 주제, 양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양자 컴퓨터 간 연동으로 양자
[더테크 뉴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대만에 본사를 둔 전력 및 에너지 관리 회사인 델타 일렉트로닉스가 산업용에서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장기적인 협력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전기자동차(EV) 시장에 더욱더 효율적인 고밀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공동 혁신 활동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트랙션 인버터, DC-DC 컨버터, 온보드 충전기 등 EV 드라이브트레인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컨트롤러, 고전압 및 저전압 디스크리트, 모듈 등 광범위한 부품을 포함한다. 또한 양사는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공동 혁신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델타-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이노베이션 센터는 양사가 공동 운영한다. 2023년 하반기에 대만 핑전에 설립될 예정이다.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사업부의 피터 쉬퍼 사장은 “인피니언과 델타는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 노력을 지원하는 에너지 효율 및 이산화탄소 저감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인피니언의 포괄적인 오토모티브 제품 포트폴리오 및 애플리케이션 노하우와 델타의 통합 및 시스템 최적화 전문성을 결합해 e-모빌리티의 에너지 효율을 더욱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테크 뉴스] 삼성전자는 23일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협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한층 강화된 온∙오프라인 결제 경험이 가능하다. 우선 삼성페이의 온라인 결제 경험이 강화된다. 삼성페이 사용자는 55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를 통한 간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제품 주문을 위해 ‘일반결제‘를 클릭하면 ‘삼성페이‘ 메뉴가 별도로 생성되며,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삼성페이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경험도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는 삼성페이로 결제 가능한 전국의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의 MST 결제 방식을 통해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삼성전자와 네이버파이낸셜은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양사는 결제와 월렛부문에서 사용자들의 보다 편리한 디지털라이프를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더테크 뉴스] 삼성전기가 OIS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 중 세계 최고 수준인 흔들림 보정 기능이 2 배 이상 향상된 2억 화소급 카메라모듈을 선보였다. 삼성전기는 고품질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손떨림 보정 각도가 3.0도로 기존 제품의 보정 각도 1.5도 보다 2배 우수하다. 현재 출시된 OIS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 중 세계 최고 수준이다. 보정 각도란 사진 촬영시 발생하는 흔들림 정도를 각도로 환산했을 때 선명한 사진이 촬영 가능한 범위를 의미하며 보정 각도가 클 수록 큰 떨림을 보정할 수 있다. OIS 기능이 탑재된 카메라는 사용자가 움직이면서도 사진 및 동영상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고 빛 노출 시간이 길어지는 어두운 환경에서 멀리 있는 피사체를 선명하게 찍을 수 있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드론 카메라나 자율주행용 카메라에도 탑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다. OIS의 보정 각도를 2배 늘리기 위해서는 렌즈를 이동시키는 구동 거리도 2배 가까이 늘어나야한다. 또한 구동에 필요한 부품수도 많아져 모듈 크기가 커져야 한다. 삼성전기는 OIS 액추에이터 성능에
[더테크 뉴스] 미디어젠이 이전 대화를 기억하는 AI 대화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2년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서 한국어 챗봇을 고도화하기 위한 한국어 멀티세션 대화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미디어젠이 구축한 한국어 멀티세션 대화 데이터는 채팅 기반의 텍스트 데이터로, 구축 규모는 멀티세션 8만 개, 단일 세션을 기준으로는 22만 세션, 전체 발화는 308만 발화 수준에 해당한다. 멀티세션 대화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번 대화를 나눈 것으로 해당 데이터에서는 시간 간격을 두고 두 번, 세 번, 또는 네 번에 나눠 대화가 진행됐다. 이렇게 여러 번 대화를 나눈 멀티세션 대화 데이터는 이전 세션의 정보를 참고해 현재 세션의 대화에 반영하는 대화 모델을 개발하는 데 활용됐다. 총괄 책임자인 미디어젠 윤종성 리더는 “BlenderBot 2.0과 같은 외국 회사들의 알고리즘은 성능이 뛰어나지만, 영어로 학습이 돼 있어 한국어 성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한국어 멀티세션 대화 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연속된 대화를 기억하고 대화에 반영하는 한국어 챗봇 인공지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