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삼성전자 SAIT가 하나의 필터로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동시에 제거하고, 간단한 물 세척만으로 최대 20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에는 공기정화 시스템을 구성할 때,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제거를 위한 필터가 각각 필요해 공기정화 설비의 공간 효율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다. 재사용이 어려워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 교체가 필요했다. 삼성전자 SAIT 연구진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아산화동(Cu2O), 이산화타이타늄(TiO2) 등과 같이 빛을 이용하는 광촉매를 적용해 신개념 필터 기술을 구현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공기정화 기기나 설비의 공간 효율을 높이고, 교체에 소요되는 유지비용 절감은 물론 필터 폐기물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필터 구조는 세라믹 소재의 다공성 공기정화 필터 입구에 무기물 소재의 막을 코팅해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출구 통로에는 광촉매를 코팅해 유해가스를 제거한다. 이로써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필터의 이중 구조가 단일화되고 먼지 포집 용량도 기존 고성능 헤파 필터 보다 4배 가량 증가한다. 또한 아산화동과 이산화타이타늄과
[더테크 뉴스] 헥토 그룹의 마이데이터 기업 헥토이노베이션과 테크핀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1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상장 이래 지속된 주주 친화정책을 이어가기 위해 총 97억원 규모의 현금배당 지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헥토이노베이션과 헥토파이낸셜의 2022년 기말 배당 규모는 각각 약 54억원(주당 420원), 약 42억원(주당 5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7%, 6.4% 상승했다. 두 회사의 배당 기준일은 모두 2022년 12월 31일이며, 배당금은 정기 주주총회의 최종 승인 후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헥토이노베이션과 헥토파이낸셜은 코스닥 상장 이래 주주 친화 정책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헥토이노베이션의 주당 배당금은 2020년 340원에서 2022년 500원으로 으로 꾸준히 인상되고 있다. 헥토이노베이션과 헥토파이낸셜은 현금배당 이외에도 매년 자사주 취득 등 다양한 주주 친화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총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해 총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데 이어 올해도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더테크 뉴스]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및 로봇 전문기업 제우스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발표한 2022년 잠정 실적에서 연결 기준 영업이익(잠정)이 482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제우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경영실적은 매출액 5176억원, 영업이익 482억원, 당기순이익 3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2021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3.5%, 122.1%의 큰 폭의 성장을 구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제우스는 올해 신규 반도체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2021년 미진했던 일부 반도체 장비 납품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적극적인 국내외 영업 활동으로 디스플레이 생산 장비용 로봇, 공정 장비, 자체 개발 산업용 로봇 등 전 사업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어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제우스는 지난해의 사상 최대 실적에도 현재 수주잔고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해의 실적 상승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우스는 배치타입 반도체 장비와
[더테크 뉴스] 나노기술 전문기업 석경에이티는 15일 2022년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 47억807만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2억9274만원, 매출액은 123억4575만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38.3%, 36.3% 상승했다. 석경에이티의 매출액이 연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석경에이티는 치과 재료 부문에서 글로벌 파트너의 수요 강세가 연중 지속되면서 6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 증가률을 보였다며, 국내 파트너의 수요로 분류되는 코팅·흡광제·BT·자성체도 약 20% 성장하면서 양적 성장을 일굴 수 있었던 한 해였다고 분석했다. 치과 재료를 앞세운 글로벌향 매출 증대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국내·외 3D 덴탈 프린팅 분야에서 석경에이티의 소재 수요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어 고무적 성장이 기대된다. 신성장동력으로 방점을 찍은 중공 실리카와 관련해 △초고속 통신용 소재 △방열소재(TIM) △반도체 언더필 소재 △전고체 전해질 첨가제로의 상용화 테스트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석경에이티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가 늘면서 자사의 나노
[더테크 뉴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세계적인 항공 전문매체인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이하 ATW)로부터 올해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인물로 선정됐다. ATW는 14일(현지시간) 조원태 회장을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상식은 6월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ATW는 소속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하는 한편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각 분야 매년 최고의 항공사·인물을 선정해왔으며, 197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9회째를 맞았다. 조원태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대한항공은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서도 여객과 화물산업의 연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러한 노력에 동참해준 대한항공의 임직원을 대표해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은 우리 모두에게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한 해가 될 것”이며 “대한항공은 변화에 적응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원태 회장이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로 선정된 이유는 2019년 취임 후 IATA 집행위원회 위원, 스카이팀 이사회 의장 역할
[더테크 뉴스] 지난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기간 메타버스를 구체화할 확장현실(XR) 기기 분야에서 미래 승자는 과연 누가될지 관심이 집중됐다. LG이노텍은 확장현실(XR)기기에 필수적인 제품 ‘2메탈 COF’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올해 CES에서 LG이노텍의 ‘메타버스’ 코너에 소개되며 방문객의 이목을 끌었다. COF란 디스플레이와 PCB를 연결하는 반도체 패키징용 기판이다. TV, 노트북, 모니터, 스마트폰 등 디스플레이 베젤을 최소화하고 모듈의 소형화를 돕는다. 아주 얇은 필름에 미세회로를 형성해야 되기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기존의 연성회로기판을 대체할 수 있는 초미세 연성회로기판으로도 불린다. 이 제품은 얇은 필름에 ‘마이크로 비아 홀’이라는 구멍을 세밀히 가공하고 양면에 초미세 회로를 구현했는데, 이는 전자기기간 신호를 보다 빠르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초고화질 화면도 가능하게 해준다. LG이노텍에 따르면 이 제품의 비아 홀 사이즈는 25㎛다. 머리카락 굵기가 100㎛인 점을 고려하면 머리카락의 4분의 1 굵기로 구멍을 낸 셈이다. 비아 홀이 작을수록 제품의 윗면과 아
[더테크 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재무 및 환경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TCFD’에 지지 선언을 했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정위원회가 설립한 협의체다. 기후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기업의 정보(지배구조·전략·위험관리·목표관리 등)에 고객·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내용 및 방식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공개를 권고하고 있다. 최근 유럽, 북미 주요 국가의 친환경 정책 기조가 이어지고 고객 및 투자자들의 ESG 경영 활동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TCFD 지지 선언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여가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블랙록 등 세계 주요 자산운용사들도 투자 기업들에게 TCFD 권고안 준수를 요구하고 있으며 2022년 말 기준 글로벌 주요 기업 약 4200여 개 기업들이 지지 선언을 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4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한 뒤 전 세계 생
[더테크 뉴스] 동원그룹의 사업형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8조866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6.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4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으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491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형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주력인 참치 어획 사업과 연어 등 기타 수산물 판매 등 수산·유통 분야의 견고한 성장세에 힘입어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15억원과 1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41.4%, 66.8% 증가했다. 연결 대상 계열사들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식품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F&B(049770)는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2019년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한 이후 3년 만이다. 동원F&B는 참치·김 등 주력 사업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외형 확장 덕분에 전년 대비 15.3% 증가한 4조236억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포장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014820)는 알미늄 수출 확
[더테크 뉴스] 지난해 중국 시장을 제외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지켰다. SK-On과 삼성SDI를 포함 국내 3사의 점유율은 53.4%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계 CATL은 비(非) 중국 시장에서도 131.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48.8GWh로 2위에 올랐다. 1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219.3GWh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45.2% 증가한 수치로 2021년에 이어 두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SK-On은 27.8GWh로 전년 대비 65.2% 성장하며 점유율이 1.6%p 상승했다. 삼성SDI는 24.0GWh로 전년 대비 70.1% 성장하며 점유율이 1.6%p 상승하며 5위를 유지했다. 국내 3사 모두 전년 대비 배터리 사용량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로 증가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2.2%p 하락한 53.4%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Model 3/Y, 폭스바겐 ID.3/4, 포드 M
[더테크 뉴스]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이 글로벌 기후위기, 폐플라스틱 문제 등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세상 속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재활용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나 사장은 14일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공식 보도채널 인터뷰에서 “SK지오센트릭은 세계 최고의 리사이클링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만큼 더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석유가 아닌 재활용 소재 등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해결책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K지오센트릭은 오는 2025년까지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단지인 울산 ARC를 조성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 내 21만 5천㎡ 부지 연간 약 25만 톤에 달하는 폐플라스틱의 처리가 가능한 공장을 설립하는 계획에 맞춰 부지 정지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나 사장은 “2025년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환경규제가 본격화되는 해”라며 “플라스틱 제품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 재활용 플라스틱을 섞어서 만들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는데 고품질의 재활용 플라스틱 공급은 현저하게 적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사장은 “SK지오센트릭의 파트너
[더테크 뉴스] LG전자가 고객들의 온라인 사기 예방에 앞장선다. LG전자는 14일 자사 홈페이지에 접속한 고객들에게 온라인 사기 피해에 대한 경고 팝업 창을 게시했다. 팝업 창에는 온라인 사기 수법에 대한 주의와 함께 위장사이트나 현금 입금을 유도하는 사례 발견 시 제보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최근 LG전자가 쌓아온 프리미엄 가전 이미지를 미끼로 한 사기행각이 늘고 있다. LG전자 제품을 파는 것처럼 가장한 위장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고 현금 결제하면, 실제 제품은 배송하지 않고 연락을 끊는 식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고객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전한 시장 조성을 해치는 행위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위장사이트 피해 예방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LG’, ‘LGbrand’, ‘BEST’ 등이 포함된 도메인 58개를 구입했다. LG전자를 연상시킬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를 미리 차단해 위장사이트가 이를 사기 행각에 악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LG전자는 이 외에도 고객들이 오픈마켓에서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온라인 유통 업체를 공식 인증점으로 지정하고 제품 설명 페이지 상단에 공식 인증점임을 알리는 배너를 게시
[더테크 뉴스] 삼성전자는 친환경 소재 사용으로 부품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선 MX사업부 기구개발팀장(부사장)은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구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우수한 품질의 소재 확보와 상품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갤럭시 S23 울트라에는 전기종의 2배에 해당하는 재활용 부품이 사용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갤럭시 S23시리즈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최초로 외장재에 재활용 소재가 적용됐다. 또한 전작에 적용된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폐패트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재활용 알루미늄, 재활용 글라스를 신규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S시리즈뿐만 아니라 M, A 시리즈 등 전체 스마트폰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2050년에는 사용 비율을 100%까지 확대 계획이다. 우선 기존 부품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을 통해 적용 가능한 부품을 선별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유리와 메탈의 신규 재활용 소재 적용을 위해서는 각 소재의 특성을 고려한 신규 공정을 추가 진행하는 등 재활용 소재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특히 재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