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이하 델)가 신규 솔루션인 델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를 비롯해 델 생성형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델은 엔비디아(NVIDIA)와 엔터프라이즈 AI 적용 확산을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기업, 기관들이 자체 보유한 데이터, AI 툴,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통합해 생성형 AI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우선 양사는 협력을 통해 델의 엔드 투 엔드 생성형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사용자가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 하도록 지원한다. 델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는 델의 서버, 스토리지,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과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결합한 업계 최초의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은 고속 네트워크 패브릭을 기반으로 구성되며 테스트, 검증을 거친 랙 단위 설계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데이터로부터 가치 있는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보안 분야의 기존 오퍼링들을 비롯해 보안,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델의 서비스 오퍼링과 함께 활용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가 5세대 HBM 메모리 고객 납품을 시작하며 인공지능(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 SK하이닉스는 19일 AI 메모리 신제품인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3월 말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지난해 8월 HBM3E 개발을 알린 지 7개월 만의 성과다. HBM(High Bandwidth Memory)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으로 이번에 SK하이닉스가 양산한 HBM3E는 5세대로 분류된다. HBM3E에서 E는 확장(Extended) 버전을 말한다. SK하이닉스는 “HBM3에 이어 현존 최고 성능의 D램인 HBM3E도 가장 먼저 고객사에 공급하게 됐다”며 “HBM3E 양산도 성공적으로 진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HBM3E는 속도와 발열 제어 등 AI 메모리에 요구되는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제품은 초당 최대 1.18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하며, 이는 FHD급 영화(5GB) 230편 분량이 넘는 데이터를 1초 만에 처
[더테크=조재호 기자]애플의 아이폰에 구글의 AI가 탑재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생성형 AI 경쟁에서 뒤쳐진 애플이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혹은 구글과 협업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18일(현지시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애플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와도 AI 모델을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오는 6월 WWDC에서 공개가 유력한 iOS 18에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이미지나 간단한 글을 작성하는 것 등의 생성형 AI 기능을 보강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블룸버그는 애플이나 구글이 AI 파트너십 계약 조건이나 브랜딩, 구성 방법까지 확정하지 않았고 애플의 연례행사인 WWDC를 진행할 6월까지는 어떠한 발표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외신들의 확인에 애플과 구글, MS, 오픈AI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알려졌다. 최근 애플은 다른 빅테크 기업보다 생성형 AI를 제품에 통합하는 과정이 늦어지고 있다. 이
[더테크=이지영 기자] 데이터, AI 전문기업 데이터브릭스(Databricks)가 유럽의 생성형 AI 솔루션 선도 기업인 미스트랄 AI(Mistral 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스트랄 AI의 시리즈 AI 투자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기본 통합된 미스트랄 AI의 개방형 모델을 제공한다. 데이터브릭스 사용자는 오픈 마켓플레이스인 데이터브릭스 마켓플레이스에서 미스트랄 AI 모델에 접근하고 데이터브릭스 콘솔에서 사용 가능한 모자이크 AI 플레이그라운드에서 모델과 상호 작용할 수 있다. 또한 AI 구축, 관리, 쿼리 통합 서비스인 모자이크 AI 모델 서빙을 통해 미스트랄 AI의 모델을 최적화된 모델 엔드포인트로 사용하고 사용자 자체 데이터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용자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통합된 미스트랄 AI 모델을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업은 데이터브릭스 플랫폼의 핵심인 보안, 데이터 프라이버시, 거버넌스를 저해하지 않으면서 자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미스트랄 AI의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미스트랄 7B, 믹스트랄 8x7B를 포함한 미스트랄 A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세계 3대 디자인 수상대회 중 하나인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해당 기술은 일반인도 쉽게 로봇 프로그래밍을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로 향후 이용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TRI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4’의 UX 부문에서 자율이동형 협동로봇의 티치펜던트 SW가 본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ETRI는 뉴로메카, 고려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 유승헌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모바일 로봇 기반의 매니플레이터 티치펜던트인 ‘모비(MOBY) SW’로 UX 부문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수상한 내용은 자율이동형 협동로봇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SW인 티치펜던트 애플리케이션이다. 해당 SW는 사용자 친화·직관적인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ETRI는 티치펜던트 전체 UX 설계·개발을 담당했다. 고려대는 모바일 매니플레이터 티치펜던트 앱에 들어가는 UI·UX 디자인을 맡았고 뉴로메카는 모바일 매니플레이터의 하드웨어,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모바일 매니플레이터는 바퀴형으로 이동이 가능한 모바일 로봇과 작업을 위한 로봇 팔인 매니플레이터가 결합된 형태다. 동시에 제어되면서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AI 코딩과 교육로봇을 결합한 미래 융합형 교육사업을 확대한다. KT는 로봇교육 전문기업 로보라이즌과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양사 간 제휴는 △AI 코딩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플랫폼 개발, 교구 제작 협력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로봇 프로그래밍 교육과정 신설 △KT가 개발한 AI 능력 시험인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를 연계한 교육 전문가 양성 △교육 커리큘럼 개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앞서 로보라이즌은 단일 모듈로 확장 조립할 수 있는 로봇 교구재 핑퐁로봇을 개발해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양사는 앞으로 KT의 코딩 교육 플랫폼인 AI 코디니와 로보라이즌의 핑퐁로봇을 활용한 ‘차세대 융합형 미래교육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를 위해 KT가 제공하는 AI 코디니는 AI·데이터 분석 기능, 하드웨어 제어에 특화된 교육용 블록코딩 프로그램이다. 또한 양사는 차세대 융합 교육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학생부터 성인까지 코딩, 로봇 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미래 인재 양성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KT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국가 기관이 주도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5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추진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aaS) 개발 지원 사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업자(CSP)로 선정돼 SaaS 기업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수요 기업에 최대 700만원 상당의 클라우드 인프라 크레딧을 지원한다. 아울러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과 협력해 무상으로 △SaaS 최적화를 위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설계 컨설팅 △클라우드 구성 및 설계 컨설팅 △클라우드 환경 관리 △SaaS 서비스 운영 등을 제공한다. 지원 사업이 끝나도 인프라 구성 환경에 따라 크레딧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도 클라우드 지원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SaaS 기업 육성에 의지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산하 기관인 NIPA는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을, NIA는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을 진행한다. NIPA의 유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픽업과 검수, 배송까지 물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물류(Fulfillment) 서비스 분야와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4)’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가 물류 전시회에 단독 부스를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덱스에서 LG전자는 초고속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시스템과 연동된 오더피킹(Order Picking) 로봇 △로봇 관제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물류 자동화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하고 ‘연결된 기기들을 조율 및 최적화’하는 의미해서 ‘조율·지휘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이라고 규정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운송에 특화된 AI 물류 로봇인 ‘LG 클로이 캐리봇(CLOi CarryBot)’ 2종도 선보였다. 물품을 구분해 나눠 담는 적재형과 본체 뒤에 대량의 적재함을 장착한 롤테이너형이다. LG 클로이 캐리
[더테크=전수연 기자] AWS(아마존웹서비스)가 ‘AI 기술 가속화: 미래 일자리를 위한 아태지역 인력 준비’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국내 조직의 85% 이상이 AI를 활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AWS는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 이스트 AWS코리아 사무실에서 ‘AWS AI 디지털 스킬스(AWS AI Digital Skills) 미디어 브리핑’을 14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아비닛 카울(Abhineet Kaul) 액세스 파트너십 경제전략 디렉터의 연구 결과 발표로 시작됐다. 이번에 진행된 조사는 AI 활용 트렌드와 향후 한국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해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AI 역량도 다뤄졌다. 카울 디렉터는 “AI는 현재 업무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며 “업무를 통해 어떻게 근로 환경이 바뀌고 있는지 연구를 진행했고 만약 격차가 일어난다면 그 원인지 무엇인지 조사했다”고 말했다. 해당 조사에는 △기술 활용 능력 현황과 향후 필요성 △AI의 이점에 대한 인식 △생성형 AI에 대한 인식 △애로사항을 포함한 AI 역량 교육의 현황과 전망 등이 다뤄졌다. 우선 한국 조직의 85% 이상은 2028년까지 AI를
[더테크=전수연 기자] AWS(아마존웹서비스)가 한국,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인력과 업무 현장에 미치는 AI의 영향력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AI 기술 가속화: 미래 일자리를 위한 아태지역 인력 준비’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AWS는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 이스트 AWS코리아 사무실에서 ‘AWS AI 디지털 스킬스(AWS AI Digital Skills) 미디어 브리핑’을 14일 진행했다. 사진은 미디어 브리핑이 진행된 현장 모습.
[더테크=조재호 기자] 스스로 판단하고 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Figue AI)는 13일(현지시각) GPT의 개발사 오픈AI와 협업을 진행한 자사의 로봇 피규어 01의 업데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피규어 AI는 오픈AI와 휴머노이드를 위한 차세대 AI 모델 개발 계약을 맺고 공동으로 피규어 01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로봇은 피규어 AI의 로봇에 오픈AI의 AI 기술이 탑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피규어 01은 “무엇이 보이냐”는 질문에 “테이블에 접시가 놓인 사과, 컵과 접시가 담긴 건조대 그리고 당신이 보인다”고 답한다. 남성이 “먹을 것을 줄 수 있을까?”라는 물어보자 “당연하죠” 라는 대답과 함께 테이블 중앙에 사과를 건넸다. 이어서 남성은 테이블 위에 쓰레기를 올려놓으며 “쓰레기를 주우면서 네가 한 행동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물었는데 피규어 01은 쓰레기를 분류하면서 “당신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음식이였다”고 답한다. 이후 “테이블에 있는 접시와 컵은 어디에 옮겨야 할 것 같아”라는 질문에 “식기건조대로 가야할 것 같다”고 답하며 옮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울러 피규어 01의 행동에 대한 평가를 묻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데이터 분포가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좋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 학습 기법을 개발했다. 카이스트는 14일 황의종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시간에 따라 데이터의 분포가 변화하는 드리프트 환경에서도 인공지능(AI)이 정확한 판단을 내리도록 돕는 새로운 학습 데이터 선택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AI가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을 정도로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지만 대부분의 좋은 결과는 모델을 훈련시키고 성능을 테스트할 때 데이터 분포가 변하지 않는 정적인 환경을 가정함으로써 얻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테스트 환경과 달리 SK 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는 시간에 따른 장비 노화와 주기적인 점검으로 인해 데이터 관측값이 변화하는 드리프트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데이터와 정답 레이블 간의 결정 경계 패턴이 변경되면 과거에 학습된 AI 판단이 현재 시점에서는 부정확하게 되면서 모델의 성능이 점차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를 학습했을 때 AI 모델의 업데이트 정도와 방향을 나타내는 그래디언트를 활용한 개념을 도입했다. 이 개념은 드리프트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