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CES 2024를 통해 다양한 유리·자동차 디자인에 적용될 수 있는 ‘투명 안테나’를 공개한다. LG전자는 글로벌 자동차 유리업체 생고뱅 세큐리트(Saint-Gobain Sekurit)와 협업해 차세대 차량용 투명 안테나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관련기사: LG전자, 차량용 사이버 보안 관리 시스템 공개) (관련기사: LG전자, 美 전기차 충전기 시장 공략 본격화) 생고뱅 세큐리트는 프랑스 유리 전문 기업 생고뱅 그룹에서 자동차용 고성능 유리를 담당하고 있다. 투명 안테나는 유리에 적용하는 투명한 필름 타입 안테나다. LG전자는 생고뱅 세큐리트와 다양한 유리·자동차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된 부착용(on-glass)과 삽입용(in-glass) 두 가지 안테나를 개발했다. 이러한 투명 안테나는 내년 1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완성차 사용자에게 공개된다. LG전자는 투명 안테나가 전기차와 자율주행 확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되는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통신 기술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고 판단했다. 또 자동차가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더테크=이지영 기자]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을 제공하는 씨엘모빌리티의 ‘모블(Mobble)’이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신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모블은 실시간 탑승 수요에 대응해 운행 경로와 시간, 횟수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운송 효율을 높이는 플랫폼이다. 모빌리티 운영 효율화를 통해 도시 탄소 중립과 기업 ESG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씨엘모빌리티는 수요응답형(Demand Response Transport) 플랫폼인 모블을 인천과 인제, 아산, 울산, 대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쿠팡, 대한항공 등에 공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관련기사: 승객 따라 경로 바뀌는 셔틀버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누빈다) 박무열 씨엘모빌리티 대표는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더욱 발전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지속 가능한 이동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씨엘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출퇴근 통근버스, 관광, 배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 가운데 기술력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지정하는 제도다. 씨엘모빌리티는 이번 선정을 통해 전시회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차량 사이버보안이 중요해지고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이버 보안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14일 자회사 사이벨럼(Cybellum)과 함께 개발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이하 CSMS) 콕핏 플랫폼’을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고객사를 대상으로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보안 기업인 사이벨럼은 LG전자가 보안 분야 역량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 인수한 업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전장사업 경쟁력과 사이벨럼의 자동차보안 전문성이 결합한 제품을 처음 선보이게 됐다”며 “차량용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보다 효과적인 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SMS 콕핏 플랫폼은 LG전자의 사이버보안 역량과 사이벨럼의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보안 분석 솔루션 기술이 집약된 보안관리 솔루션이다. 차량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른 차량의 전체 생애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T 개편안이 발표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업계 의견을 수렴해 택시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배차 방식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아울러 프로멤버십 폐지와 함께 일반호출의 수수료 무료 방침은 유지해 비가맹 택시가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1월부터 진행한 택시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늦은 밤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주요 택시 단체 및 가맹 택시 업계와 간담회 및 실무회의를 거쳐 마련됐다. 일부 사안에 대해 세부 의견을 조율 중인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지역별 개인택시 단체와도 조속히 의견차를 좁혀 협의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는 가맹 택시 서비스를 간소화해 사업자의 수수료 부담을 낮춘 신규 가맹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가맹수수료는 2.8%로 합의했다. 배차에 대한 업계의 요구사항과 의견을 수렴해 매칭 알고리즘 개편도 진행한다. 콜카드 발송 기준을 기존 AI 추천 기반 배차와 최단거리 우선 배차를 병행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락율 산정방식을 고도화하고 추천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택시 기사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유틸리티 부문의 수상을 확정 지었다. 현대차그룹은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서 총 3개의 차종이 최종 후보(Finalist)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의 코나(EV 포함), 기아의 EV9, 제네시스의 GV70 전동화 모델이다. 앞서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는 기아 EV9과 제네시스 GV70와 볼보 EX30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볼보 EX30의 미국 내 고객 인도가 2024년 이후로 미뤄지면서 수상 후보 자격을 잃었고 그 자리를 코나가 차지했다. 따라서 현대차그룹은 수상 발표와 상관없이 유틸리티 부문 수상을 확정 지었다. '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는 북미 올해의 차 선정의 공정성과 신뢰도에서 비롯된다는 평가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돼 30년째 매년 해당년도에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승용 부문과 트럭 부문 2개 분야의
[더테크=전수연 기자] 기아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도입에 본격 나선다. 기아는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구매계약) 업무협약을 13일 체결했다. PPA는 전기 사용자가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 에너지를 구매하는 제도로 장기간에 걸쳐 안정된 조달이 가능하다. 기아는 이번 PPA 협약으로 총 219MW(메가와트)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연간 250GWh(기가와트시)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계획이며 국내 오토랜드에서 사용하는 총 전력량 중 약 31%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게 된다. 이는 매년 EV9(배터리 용량 99.8kWh) 250만대를 충전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기아는 오토랜드 광명·화성 전기차 전용공장에 재생에너지 우선 공급을 통해 친환경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The Climate Group의 RE100 권고 수준인 2030년 재생에너지 60% 사용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이라는 계획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PPA를 통한
[더테크=전수연 기자] 올해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이 전년 보다 감소하며 위축된 시장 동향을 보였다. SNE리서치가 2023년 1~10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량이 1207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해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넥쏘(NEXO)와 일렉시티(ELEC CITY)를 4604대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38.1%로 수소차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넥쏘의 판매량이 9587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판매량은 4349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54.6% 감소했다. 반면 도요타 미라이(Mirai)의 경우 전년 동기 2899대에서 올해 3567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이 외에도 중국업체는 수소 상용차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모습이다. 국가별로 볼 때 한국은 현대차 넥쏘의 판매량 부진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52.6% 감소했지만 35.4%의 시장 점유율로 수소차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한국과 함께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은 최근 판매량
[더테크=조재호 기자] 씨엘모빌리티의 셔틀버스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도입됐다. 수요에 따라 노선이 유동적으로 바뀌는 기술이 적용된 이동 수단으로 근로자의 편의와 함께 운영 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성을 높였다. 씨엘모빌리티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내 임직원 이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 호출 기반의 수요응답형 셔틀버스 플랫폼을 공급, 운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평택캠퍼스에 도입된 셔틀버스는 이용자의 호출 기반으로 승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호출할 수 있는 MOD(Mobility On Demand) 버스다. 탑승객 유무와 관계없이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기존 대중교통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탑승수요에 대응해 운행 경로와 시간, 횟수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운송 효율성을 높이는 모빌리티 기술이다. 앱으로 필요할 때마다 호출해 중간 경유지 없이 바로 목적지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운행 면적 대비 투입 차량을 줄일 수 있고 탑승 대기 및 이동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6월부터 운행된 모블(Mobble) 플랫폼 버스 ‘평택캠퍼스 부르미’는 스타리아 차량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10월부터는 사내 정류장 6곳을 추가했는데 씨엘모빌리티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겨울철 스노우체인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형상기억합금으로 제작된 모듈을 타이어에 탑재해 전기 신호로 체인을 돌출시키는 원리다. 기존 탈착식에서 버튼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도 자동차가 알아서 스노우체인을 장착하고 해제해 눈길에서의 안전 운행을 돕는다. 현대차그룹은 11일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한 스노우 체인 일체형 타이어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휠과 타이어에 일정 간격으로 홈을 만들고 그안에 형상기억합금으로 제작된 모듈을 넣는 구조다. 이 기술은 형상기억합금에 전류가 흐르면 원래 모양으로 되돌아가는 특성을 활용했다. 휠 안쪽에 형상기억합금은 일반 주행에서 힘에 눌려 L모양을 하고 있다가 운전자가 기능을 활성화하면 전류가 흐르면서 원래 모양인 J모양으로 변해 타이어 밖으로 모듈을 밀어내는 구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누구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경험을 해보지만 스노우체인을 장착하고 해제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더 안전하고 편리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관련 특허를 한국과 미국에 출원했으며 기술 개발 고도화 및 내구성·성능 테스트를 거쳐 양산여부를 검토할
[더테크= 전수연 기자] SNE리서치가 전기차 시장 성장세와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시장의 성장세는 견조한 반면 한국은 역성장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2023년 1~10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가 약 453.6만대로 전년 대비 39.8%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非 중국 시장의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테슬라는 올해 초부터 시행한 가격 인하 정책과 주력 차종인 모델3/Y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제 혜택에 힘입어 전년 대비 49.4% 성장률로 1위 자리를 지켰다.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38.7%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해외브랜드 중 최초로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조건을 충족한 ID.4를 비롯해 아우디 Q4, Q8 E-Tron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여 성장세를 이어갔다. 3위의 스텔란티스 그룹은 피아트 500e, 푸조 e-208, 지프 랭글러 4xe 등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두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갔다.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주력 차종인 아이오닉 5/6, EV6 외에도 니로 BEV와 투싼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한국토요타자동차와 함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유플러스는 한국토요타자동차와 멤버십 서비스 개발, 충전기 설치 등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관련기사: 로봇플랫폼으로 '로봇 사용량·패턴' 사전에 진단한다) (관련기사: LGU+-한전,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사업 본격화) 양사는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신차 구매 고객 대상 신규 토요타 멤버십 서비스를 개발한다. 멤버십 가입자는 유플러스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인 ‘볼트업(VoltUP)’ 가입 후 첫 한 달간 최대 5만원까지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멤버십은 이달 국내 출시 예정인 5세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구매 고객부터 가입할 수 있다. 한국 토요타자동차는 전국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에 볼트업 충전소를 설치하고 이를 시작으로 인프라를 지속 늘려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늘어나는 신규 전기차 사용자를 위해 운전자 혜택을 강화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업을 확대한다. 현준용 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은 “5세대 프리우스 모델의 출시에 맞춰 맺어진 이번 협약은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유럽의 버스·트럭 등 상용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상용차 시장은 배터리 탑재량이 많아 진입장벽이 높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고부가가치 시장이다. LG엔솔은 폴란드 배터리 팩 제조·판매 기업인 ICPT(Impact Clean Power Technology)와 배터리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엔솔은 ICPT에 내년부터 3년간 약20만개의 NCM 배터리 모듈을 공급한다. 이는 대형 전기 상용차 3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ICPT는 공급받은 모듈을 팩으로 조립해 유럽 내 전기버스 점유율 1위 업체인 Solaris Bus & Coach에 납품할 예정이다. ICPT는 2005년에 설립된 배터리 팩 제조·판매업체로 폴란드의 ‘기가팩토리X’ 팩·모듈 조립 공장을 운영하는 등 유럽 내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양사는 배터리 제조부터 전기버스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폴란드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된 NCM 배터리 모듈을 ICPT에 공급하면 ICPT가 이를 팩으로 제조해 Solaris B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