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로템이 신형 고속철도차량의 안전한 영업 운행을 위해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현대로템은 9일 320km/h급 신형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인 ‘KTX-청룡’의 낲품 전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KTX-청룡은 최고속도 352km/h, 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320km/h이다. 8량 1편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전점검은 16량 2편성으로 진행됐다. 1편성당 좌석 수는 515좌석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고속차량에 대한 기술적 중요성을 높이 평가해 지난 2016년 ‘속도 350km/h 이상 고속차량 동력 시스템 설계 및 제조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8년 동력집중식 고속차량인 ‘KTX-산천’을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 및 상용화하고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 2012년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시제차량(HEMU-430X)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 2021년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KTX-이음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KTX-청룡이 영업 운행에 투입되기 전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경부고속·호남고속·경강선 등에서 18만km 이상 시운전을 진행하며 성능 검증을 마쳤다. 아울러 승차감 향상을
[더테크 뉴스] 전세계 전기차 시장의 2024년 1~2월 배터리 사용량이 집계됐다. 업계 전반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3사의 점유율은 1.2%p 하락한 23.8%를 기록했다.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 됨에 따라 일부 업체는 역성장을 보였다. SNE리서치는 8일 2024년 1~2월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을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은 약 92.4Gwh로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보다 1.2%p 하락한 23.8%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8% 성장한 12.7GWh의 사용량으로 점유율 2위를, 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47.4% 성장률을 보이며 5.2GWh로 5위를 차지했다. 반면 SK on은 –7.3% 하락한 4.2GWh로 역성장을 보였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포드, GM 등 유럽과 북미에서 인기 차종의 판매량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향후 GM 신차 출시로 IRA를 충족하는 삼원계 배터리를 통해 북미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다만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과 최근 CATL이 GM과 기술 라
[더테크=조재호 기자, 서용진 PD]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전시회 ‘SIMTOS((Seoul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2024’가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Be a Part of SIMTOS’를 주제로 △금속절삭 및 금형기술관 △소재부품 및 제어 기술관 △툴링 및 측정기술관 △절단가공 및 용접기술관 △프레스 및 성형기술관까지 5개의 전문관과 △로봇 및 디지털제조기술 특별전까지 6가지의 테마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부대행사로는 SIMTOS의 강점 중 하나인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MatchMaking4U)와 국제디지털제조혁신 컨퍼런스, 디지털제조기술 테마관을 선보였다. 사진과 영상은 현대위아의 부스로 이번 전시회에서 ‘모빌리티 제조 토탈 솔루션’을 선보였다. 공작기계와 로봇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부품 가공 솔루션과 함께 모빌리티 제조 현장 변화에 맞춘 고성능 공작기계를 선보였다. 아울러 첨단 물류 로봇과 전기차 전용 열관리 부품도 공개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얇은 카드 형태의 자동차 스마트키를 출시했다. 휴대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강점을 지녀 기존 스마트키 사용의 불편함을 크게 해소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4일 기존 스마트키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버튼형 스마트 카드키를 국내 N브랜드 온라인 플랫폼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아이오닉5N 차량에 처음 적용된다. 현대자동차는 N브랜드에서 일부 수출용 제네시스 차종에 버튼형 스마트 카드키를 적용한 적이 있지만 국내 소비용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튼형 스마트 카드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카드키와 다르게 스마트키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능 버튼이 없는 NFC 카드키는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걸 대 카드키를 꺼내 직접 접촉해야 작동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도어 잠금이나 해제, 시동에 국한된다. 이와 달리 버튼형 스마트 카드키는 기존 스마트키처럼 버튼을 누르면서 문을 열고 닫거나 원격 시동, 원격 주차 보조, 트렁크 열림, 경보음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지갑이나 주머니에 넣어둔 상태로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초광대역 무선 통신 기능으로 장치 간 위치 파악이 가능해 보안 안정성
[더테크=이지영 기자] KOTRA가 한국의 전기차 부품·배터리 분야 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을 위해 태국 시장 진출과 기술협력을 지원한다. 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세안 지역 최대 자동차 클러스터이자 전기차 생산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는태국에서 이달 26일 ‘2024 한·태국 전기차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전기차·배터리 부품·충전 솔루션 등 전기차 부문 국내기업 20곳을 비롯해 △ 아룬플러스 △반푸넥스트 △트리펫치 그룹 △혼다 △도요타통상 등 주요 전기차·배터리 관련 기업 29개사가 참여했다. 아울러 태국 특장차 분야 1위 기업인 파너스는 국내 전기차 기술교육 전문기업인 이비올, 미래자동차인재개발원 등 국내 관련 기업·기관 13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파너스는 자체 생산 전기트럭에 대한 정비와 관리 등을 수행할 미래 모빌리티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용성 KOTRA 방콕무역관장은 “태국 정부는 ‘아세안 전기차 생산 허브’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전기차 생산 거점 유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KOTRA는 시장형성 초기 단계에 더 많은 한국기업이 태국 시장에
[더테크=이지영 기자] 기아가 글로벌 유력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자동차 산업의 시상식에서 2개 부문을 석권했다. 기아는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진행된 뉴스위크(Newsweek)의 ‘2024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The World’s Greatest Auto Disruptors 2024)’ 시상식에서 2개 부문에 선정됐다.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Karim Habib) 부사장이 ‘올해의 디자이너’ 부문에서 기아의 대형 전동화 SUV EV9이 ‘올해의 연구개발’부문에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2019년 기아에 합류한 이래 기아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기반으로 디자인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해 △차량 내·외장 디자인 △컬러 △소재 등 전 영역에 걸쳐 기아의 디자인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의 대형 전동화 SUV EV9은 미래지향적이고 독창적인 내·외장 디자인을 호평받아 레드 닷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주요 디자인 시상식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다.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기아 디자인이 한계를 뛰어
[더테크=조재호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피 이전 상장을 공식 결의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어제 충북 오창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코스피 이전 상장을 비롯해 재무제표 및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실무작업을 시작해 이르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전 상장은 기업실사 등을 거친 뒤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해 이를 기점으로 상장까지 2~3개월가량 소요된다. 아울러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이날 주총 인사말을 통해 “OEM 및 셀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거래선을 확보해 고객 다변화를 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하이니켈계 글로벌 1위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 시장 내 일시적 수요 정체)을 공격적으로 극복해 나간다는 경영 방침을 시사했다. 주 대표는 “기존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양극재 포트폴리오를 중저가 시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 기술을 미드니켈 양극재로 확대 적용해 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서울시 전기 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해 대동모빌리티를 비롯한 5개사가 연합했다. 대동모빌리티가 서울시 전기 이륜차 및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보급 활성화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 쿠루(KooRoo)와 배달 대행사 만나코퍼레이션(만나플러스), 바로고, 부릉 총 5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Eco Seoul Green(ESG)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5개사 컨소시엄이 배달 라이더 전기 이륜차 이용 및 구매 활성화를 위해 △재품 구매 및 렌탈 비용 경감 △서울시 BSS 보급 확대 △라이더 실운행을 통한 전기 이륜차 성능 입증 등을 위해 체결했다. 서울시를 중심으로 친환경 전기 이륜차와 BSS를 빠르게 보급해 대기 오염 감소 및 소음 등에 대한 시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동모빌리티는 전기 이륜차 판매, 수리·정비 등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한 채널을 운영 역할을 맡는다.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구입 지원과 오프라인 정비, 수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한다. 아울러 대동의 전기 이륜차 GS10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참여 및 신청은 대동모빌리티와 쿠루, 배달대행사 3사의 채널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자회사인 에코프로글로벌을 합병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사회를 열고 에코프로글로벌을 합병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 합병은 별도의 신주 발행 없이 에코프로비엠이 에코프로글로벌을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합병 기일은 오는 5월 30일이다. 에코프로글로벌은 2021년 9월 에코프로비엠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에코프로글로벌은 유럽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투자 및 건설을 총괄하는 등 가족사들의 해외 진출을 주도해왔다.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에코프로비엠은 직접 헝가리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에코프로비엠에서 에코프로글로벌, 에코프로글로벌헝가리로 이어지던 사업 구조가 단순화되며 의사결정 및 집행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비엠이 투자 계획을 수립하면 바로 자회사인 헝가리 법인에 자금이 투입되는 방식이다. 아울러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합병으로 인적·물적 자원 관리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합병으로 헝가리 공장 건설 등 해외 추진 사업들이 탄력을 받는 동시에 경영 효율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힘을 보탠다. 현대차그룹은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 중 하나이자 프로그램 추진 주체인 Red Sea Global(RSG)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사의 임원진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과 RSG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실증 △미래모빌리티 솔루현 협업 기회 발굴 및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우디는 원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사우디 비전 2030’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RSG가 개발하고 있는 홍해 지역 움마하트 제도 리조트 단지와 서부 해안의 친환경 웰빙 관광단지인 아말라에서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를 실증하고 이를 통해 사우디 내 친환경 모빌리티의 보급 확대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중장기적으로는 RSG 개발 단지 전체에 미래 항공 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 AAM),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사우디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성균관대와 손잡고 차세대 자율주행 센서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1일 성균관대와 함꼐 자율주행차에 쓰일 초고해상도 4D 이미지 레이다 센서를 개발하기 위해 ‘초고해상도 레이다 개발 공동연구실’을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공동연구실은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초고해상도 레이다 구현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동연구실은 기존 센서와 동일한 크기에 더 많은 안테나를 집적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레이다용 반도체 칩(Monolithic Microwave IC, MMIC)과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생산 중인 차량에 탑재된 3D 레이더 센서는 악천후 환경에서 물체의 거리와 속도를 측정할 수 있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에 폭넓게 쓰인다. 그러나 카메라나 라이다 센서에 비해 해상도가 떨어지고 사물의 고도를 측정하지 못해 소형 물체를 감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해결하고자 차세대 초고해상도 레이다를 개발 중이다. ‘4D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인 인공지능(AI) 기술로 교통신호 최적화 기술을 개발해 교차로 통행시간을 15% 이상 단축했다고 밝혔다. 도시교통이 원활해질 가능성이 열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일 인공지능 강화학습을 적용한 신회최적화 기술로 교통량에 따라 빠르게 교통신호를 바꿔주는 ‘도시교통 브레인(UNIQ)’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소규모 교차로에서는 신호최적화 기술이 적용되면 한 곳이 개선되면 다른 부분이 안 좋아지는 풍선효과를 일으킨다. 하지만 ETRI는 이번에 개발한 클라우드 분산처리 기술로 200개 이상의 대규모 교차로에서도 쉽게 기술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TRI는 이번 기술의 핵심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교통신호 최적화 △클라우드 기반 대규모 교통 시뮬레이션 △엣지-클라우드 협업 교통상황분석 등을 꼽았다. ERTI는 대전시와 세종시, 티맵(T-map)으로부터 데이터를 제공받아 도로 지도와 1500개 이상의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구축했다. 이외에도 신호최적화 성능 향상을 위해 800여개 카메라로부터 수집한 영상 정보를 딥러닝 기술로 분석했다. 그 결과, 자체 개발한 교통 시뮬레이션 기반 데이터 생성 기술로 에러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