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가 가우스랩스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학회 ‘SPIE AL 2024’에 참가해 AI 기반 반도체 계측 기술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SPIE AL(SPIE Advanced Lithography + Patterning)은 국제광전자공학회가 주최하는 광학, 광자학 분야 국제 학회로 반도체회로를 그리기 위한 노광기술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이러한 반도체 계측 기술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반도체 소자의 물리·전기적 특성이 생산 공정별로 제대로 충족됐는지 확인해 생산성을 높이는 작업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수율,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가우스랩스와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진행해왔다. 또 이번 국제학회에서 양사의 개발 성과가 담긴 논문 2편을 발표하게 됐다. 이번 논문 발표를 통해 가우스랩스는 AI 기반 가상 계측 솔루션 ‘Panoptes VM(Virtual Metrology)’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알고리즘 ‘통합 적응형 온라인 모델(Aggregated AOM)을 소개했다. 해당 AOM(Adaptive Online Model)은 공정 상태 변화에 따른 데이터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AI 시장의 미래로 각광 받는 PAA(Personal AI Assistant, 개인형 AI 비서) 분야 고도화에 나선다. SKT는 MWC 2024에서 글로벌 시장 차세대 AI 기업 휴메인(Humane),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과 PAA 사업 고도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휴메인은 애플사의 디자인, 소프트웨어 담당자들이 독립해 설립한 회사다. 특히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옷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AI Pin’을 선보인 바 있다. AI Pin은 스마트폰의 뒤를 이를 차세대 모바일 기기로 주목 받으며 지난해 3월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 샘 알트만 오픈AI CEO,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휴메인에 투자한 바 있다. SKT는 28일(현지시간) MWC 2024 전시장 내 SKT 부스 미팅룸에서 유영상 SKT 사장과 임란 쵸드리(Imran Chaudhri) 휴메인 창립자이자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휴메인의 AI Pin의 한국 출시, 양사 간 진행 가능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추진하는 협약을 맺었다. SKT와 휴메인은 양사가 보유한 AI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XR 신사업 가속화를 위해 메타(Meta)와 제품, 콘텐츠, 플랫폼에 이르는 역량을 결집한다. LG전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와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방문에 맞춰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양사의 차세대 XR 기기 개발과 관련된 사업 전략부터 구체적 사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메타의 MR 헤드셋 ‘퀘스트3’와 스마트글라스 ‘레이밴 메타’를 직접 착용해보는가 하면 메타가 선보인 다양한 선행기술 시연을 살폈다. 또 조 CEO는 메타의 LLM 기반 AI에도 관심을 보이며 온디바이스 AI 관점에서 양사 시너지 창출 가능성도 논의했다. LG전자는 XR 사업 추진에 있어 디바이스뿐 아니라 플랫폼, 콘텐츠 역량까지 균형 있게 갖춰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TV 사업을 통해 축적하고 있는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역량에 메타의 플랫폼 생태계가 결합되면 XR 신사업의 차별화된 통합 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세대 XR 기기 개발에도 메타의 다양한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협력사와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 부품 공급망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을 함께 타개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LG전자는 27일 창원R&D센터에서 협력사 88곳과 미래 준비, 지속 가능 성장을 논의하는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희망하는 협력사가 맞춤형 자동·정보·지능화 공정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부터 더 많은 협력사에 스마트팩토리 노하우를 공유해 제조 경쟁력과 운영 역량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또 LG전자는 자동화 공정 구축에 필수인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팩토리 관련 디지털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창원 소재 LG전자 스마트파크, 미국 테네시 공장은 스마트팩토리 공장으로서 제조 경쟁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이에 LG전자는 협력사에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를 파견해 협력사별 개선 기회를 점검하고 제품 구조, 제조공법을 자동화 시스템에 적합하게 변경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전수한다. 아울러 LG전자는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지원책도 지속한다. 우선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미래형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화’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기술 기업과 협력한다. SKT는 SK엔무브, 글로벌 액체냉각 전문기업 아이소톱(Iceotope)과 차세대 냉각 기술 및 솔루션 분야 협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세 회사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전력,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을 개발, 검증하는 것이다. SKT는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AI 서비스, GPU 등 AI 연산 인프라의 확대로 인해 글로벌 AI 서버 수요가 2023년 120만 유닛에서 2027년 347만 유닛으로 3배 가까이 폭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AI 서버의 전력, 발열 관리가 중요해진다. 액체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유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내 서버를 식히는 방식이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보다 전력 소모, 운영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내 새로운 열관리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SKT는 데이터센터 운용 시 가장 많은 전력이 투입되는 서버, 냉각·냉방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더테크=전수연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통신 서비스 사업자들이 경제성, 민첩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안정성을 지속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델은 통신 서비스 사업자(CSP)의 네트워크 클라우드 관리·운영을 돕는 신규 솔루션을 22일 발표했다. 앞서 델은 통신 사업자가 분리된 네트워크 클라우드 인프라의 수명주기 관리를 간소화하고 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통신 솔루션을 선보였다. CSP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형태의 개방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 생태계를 통합하려면 분산된 영역에 대해 여러 인프라를 간단하게 배포·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 신뢰성이 저하되거나 비용이 증가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한 델 텔레콤 인프라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스위트는 대규모로 구축되는 다중 공급업체의 네트워크 클라우드 인프라 오케스트레이션과 수명주기 관리를 자동화하도록 설계됐다. 이 기능은 개방형 표준, API를 기반으로 하며 CSP의 네트워크에 원활하게 통합될 수 있다. 또 분산된 다중 공급업체 환경에서 원하는 인프라를 배포·관리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오토메이션 스위트는 통신 사업자의 통합을 간소화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LNG운반선 재액화 설비 설치 공사를 수주하면서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 셰브론’(CHEVRON)과 LNG운반선 2척에 대한 재액화 설비 설치를 비롯한 ‘저탄소 선박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액화 설비는 운항 중인 LNG운반선에서 자연 기화되는 가스를 액화해 화물창으로 돌려보내는 장치로 LNG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는 친환경 설비다. LNG선에 재액화 설비가 본격적으로 설치된 것은 2010년대 중반으로 이전까지 제작된 LNG선에는 대부분 재액화 설비가 없다. 최근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해운사들은 운항 중인 LNG선에 재액화 설비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 건조돼 선령이 낮은 LNG선 중 재액화 설비가 없는 선박은 100여척에 달하고 관련 재액화 설비 시장 규모는 약 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재액화 설비 설치가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6월 노르웨이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5척에 대한 재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신사업인 DX 플랫폼 ‘화물잇고’에서 화물 차주들이 직접 경험한 의견을 듣고 반영하며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유플러스는 화물잇고에서 차주가 직접 플랫폼을 이용해보며 개선점, 보완점을 제안하고 이를 토대로 소통 채널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유플러스는 지금까지 전 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내온 경험을 바탕으로 화물운송 신사업에 접목해 화물 운송 중개 시장에서 사업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화물잇고는 화물 운송을 의뢰받아 차량을 배차하는 주선사와 화물을 직접 운송하는 차주를 매칭하는 DX 플랫폼이다. 여전히 아날로그 웹 방식이 주를 이루는 미들마일(B2B 간 운송)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배차, 운송, 정산, 거래처 관리 등 화물 운송 중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한 개의 플랫폼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구현된 점이 특징이다. 플랫폼 내 진행 과정은 △참가 차주를 모집하는 먼저잇고 △차주들이 화물잇고를 통해 직접 운행하는 오더잇고 △사용 후 개선점, 필요 서비스를 제안하는 의견잇고의 3가지 단계로 구성된다. 특히 유플러스는 화물잇고를 체험한 차주들의 의견을 플랫폼에 반영하고 개선된 서비스에 관해 다시
[더테크=조재호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화를 위한 산업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오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4’ 참가 소식과 함께 부스 구성 내용 일부를 21일 공개했다. EV 배터리 제조공정의 스마트화를 위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공개한 솔루션은 △ 종합 설비 효율(OEE) 관리 △ IIoT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 △ 로보틱스 솔루션 등이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소프트웨어 자회사 아비바(AVEVA)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에 클라우드 기반 ‘생산 운영 관리 시스템(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을 구축하고 있다. 안돈, 퍼포먼스, WOM, WI 등 기본적인 4가지 모듈을 통해 개별 제조공정의 운영 효율을 향상하고 생산중단 시간을 줄인다. 공장 자동화의 핵심인 ‘모디콘 M262 컨트롤러(Modicon M262 Controller)’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직 및 모션 응용 분야를 위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지원 솔루션이다. 머신-장치, 머신-사람, 머신-머신, 머신-플랜트, 또는 머
[더테크 뉴스] SK에너지가 스마트 플랜트에 IoT·AR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을 사업화해 국내 에너지·화학 산업 현장을 시작으로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SK에너지와 PTC코리아는 21일 울산 중구에 있는 SK행복타운에서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TC는 IoT, AR 등 디지털 혁신을 위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다. 서관희 SK에너지 기술·설비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폭넓은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K에너지는 스마트 플랜트 구축과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SK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설비 관리 시스템 ‘OCEAN-H’에 PTC코리아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시스템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다. 더불어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국내 에너지·화학 산업 현장을 시작으로 PTC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활용한 해외 무대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에너지와 P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수상함 분야에서 수출형 표준선을 개발해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수출형 잠수함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21일 세계적인 방산기업인 영국 밥콕(Babcock)사와 해외 수출을 위한 잠수함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 관계자들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의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만나 ‘수출형 잠수함 사업의 발전적인 방향’ 및 ‘미션시스템 분야 상호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개발에 착수한 3000톤 이하 수출형 잠수함에 밥콕의 무기 취급 및 발사 시스템(WHLS)이 탑재될 예정이다. 회사는 첨단 잠수함 플랫폼으로 미래 글로벌 잠수함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조산과 방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양사가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의 함정 수출 실적과 잠수함 개발 및 건조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잠수함 수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닐 마이젤(Neal Misell) 밥콕 미션시스템 최고기업업무책임자는 “이번 협의를 통해 밥콕과 HD현대중공업 간 장기적인 협력관계
[더테크=이지영 기자] 삼성SDS가 21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운송 인증(CEIV Pharma: 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Pharma)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리튬배터리 항공운송 인증에 이어 이번 의약품도 국제 항공운송 자격을 취득하면서 삼성SDS는 운송 역량과 서비스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국제 항공운송 인증을 취득한 리튬배터리 물류와 의약품 물류 등 업종에 특화된 물류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CEIV는 의약품 운송 과정에서 △온도 관리 △전문 관리 인력 운영 △품질 관리 체계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 280여 개의 기준을 통과한 업체에 발급해주는 글로벌 표준인증이다. 의약품은 일반 화물과 달리 상온에서의 변질 우려가 있어 저온 또는 냉장 보관 등 온도 유지가 필수적이며 취급 난이도가 높아 전문적인 운송 및 관리 프로세스가 요구된다. 삼성SDS는 글로벌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IoT 기반의 운송 관제 서비스를 통해 의약품 운송의 위치와 온도 이력을 관리하고 있다. 표준 운영 프로세스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