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선두주자 오픈AI가 신규 AI 모델을 선보였다.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며 실시간 대화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답변을 제공한다. 이번 신규 모델 공개는 경쟁사인 구글의 I/O를 하루 앞두고 진행됐는데, 멀티모달(Multi Modal)을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오픈AI가 현지시각 13일 ‘스프링 업데이트’ 행사를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AI 모델 ‘GPT-4o’를 공개하고 시연했다. 챗GPT에 더 많은 도구와 언어를 지원한다, GPT-4o의 o는 모든 것을 뜻하는 라틴어 접두사 Omni(옴니)를 의미한다. 텍스트 기반의 대화 방식에서 한단계 더 진화했다는 의미다. GPT-4o는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으며 텍스트와 시각, 청각 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일반적인 텍스트로 파악하기 힘든 사용자의 말투나 억양을 파악한다거나 수학 문제를 보고 풀이하는 등의 기능을 선보였다. 오픈AI는 GPT-4o가 기존 GPT-4 Turbo 보다 빠른 답변 속도를 지녔으며 비용은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GPT-4
[더테크=전수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링크드인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부터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조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S와 링크드인은 연례 보고서 ‘Work Trend Index 2024(업무동향지표)’를 발표하고 전 세계 업무 동향과 채용 방식에 대한 주요 인사이트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MS는 업무동향지표 2024를 통해 AI가 업무, 노동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 관련 시각을 담은 주요 트렌드 세 가지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1개국 31000명이 참여했으며 MS 365에서 수집된 수 조개의 생산성 신호, 링크드인의 노동·채용 트렌드, 포춘 500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 연구 결과가 반영됐다. MS는 AI가 일자리 전반에 걸쳐 전문 지식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무동향지표 2024 보고서는 모든 조직이 AI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의사 결정과 협업이 가능해질 것이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나타냈다. 우선 AI 시대가 열리면서 조직들은 기술 혁신의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특히 새로운 기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국제 표준화를 추진한다. 이번 작업은 글로벌 차원에서 기업이나 기관의 AI DC 건립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이 13일 AI 데이터센터(이하 AI DC) 관련 기술의 글로벌 표준 정립을 위해 UN 산화의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에 제안한 ‘AI DC 기술의 연동구조와 방식’이 ITU-T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에서 신규 표준화 과제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ITU-T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전기와 통신 관련 표준에 대한 연구 및 표준화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190여 회원국과 900여 기관, 기업, 연구소 등이 참여 중이다. 이번 ITU-T 국제회의는 제네바에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다. SKT는 이번 AI DC 기술 표준화 과제 채택에 대해 SKT가 SK그룹 내 다양한 관계사와 협력하고 수년간 AI와 ICT 분야 역량 축적 및 요소 기술 개발 등을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데이터센터 내 AI 관련 작업량과 트래픽 증가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과 운영난이도, 다양한 기술 및 솔루션 제공자와의 연동 필요성 등의 증가로 인해 업계에서 AI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실제 도입한 기업의 사례를 소개하고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에 필요한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오는 21일 ‘하이퍼클로바X 레퍼런스 세미나-사례와 트렌드로 보는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방안’ 행사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9월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이후 실제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고객사가 직접 공유하는 시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생성형 AI의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세미나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의 ‘하이퍼클로바X가 열어가는 초거대 생성 AI 시대의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한 기조 연설로 시작된다. 하 센터장은 생성형 AI 트렌드와 하이퍼클로바X가 만드는 생성형 AI 시대 비즈니스 변화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AI 대륙 이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폴라리스오피스, 현대IT&E 등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한 기업의 관계자가 직접 연사로 나서 하이퍼클로바X를 선택한 이유, 서비스 개발 시 주요 포인트, 도입 과정에서의 경험 등을 발표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인 에이닷(A.)이 골프 중계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13일 생성형 AI 기반으로 골프 중계해설 및 영상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에이닷 골프’ 서비스를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4’ 대회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대회가 열리는 제주 핀크스 CG 16~18번홀 ‘에이닷 코너’로 지정하고 출전선수 144명 전원의 경기 장면을 별도 중계해 참가선수 전체 AI 하이라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에이닷 골프의 가장 큰 특징은 ‘AI 캐스터’로 사용자는 중계 화면을 보며 △샷 성공 확률 △골프 상식 △날씨 등 생성형 AI가 데이터 기반으로 작성한 콘텐츠를 전달받는다. 예를 들어 티샷을 준비 중인 선수가 등장하면 해당 선수의 기록을 기반으로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날씨 등 상황에 맞는 골프 상식이나 팁을 제공하는 ‘AI 트리비아’ 제공된다. AI가 선수들의 주요 경기 장면을 편집해 제공하는 ‘AI 하이라이트’도 주목되는 기능이다. 에이닷 골프에서 제공하는 스코어카드와 연동해 주요 경기 장면을 제공한다. 이번 SK텔레콤 오픈 2024에서는 16, 17, 1
[더테크=조재호 기자]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이 인공지능(AI) 시장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서는 AI의 활용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관련 시장 규모 예측과 함께 기업의 도입 전략을 제시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은 10일 ‘2024년 AI 시장 전망 톱 10 보고서(AI: Top 10 Predictions, 2024)’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24년 글로벌 AI 시장이 약 10% 성장해 3400억달러(464.7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며 생성형 AI가 기업의 전략적 차별화와 개인화된 소비자 경험 제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제조, 금융, 헬스케어 산업 등에서 AI 활용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 기회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솔루션과 구현, LLM 훈련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제공 등을 다뤘다. LLM은 방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 훈련 속도를 높이고 맥락에 맞는 적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세준 프로스트앤드설리번 한국지사 대표는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정의를 내리고 있다”며 “기업들은 AI를 활용하면서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멀티모
[더테크=조재호 기자] 오픈AI가 검색엔진 관련 소식을 공개할 예정이다. 검색엔진 시장의 절대 강자인 구글의 연례 행사인 ‘구글I/O’에 앞서 화제 몰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해 해외 주요 외신은 9일(현지시각) 오픈AI가 다음 주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색엔진을 발표해 구글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전날 블룸버그통신이 오픈AI가 구글과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에 맞서 검색엔진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검색엔진은 챗GPT의 확장 기능으로 AI가 웹에서 직접 정보를 수집해 인용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의 새로운 검색엔진 발표는 다음 주 진행될 구글 연례 개발자회의인 ‘구글I/O’ 이전에 발표될 전망이다. 최근 오픈AI는 챗GPT로 AI 붐을 촉발했지만, 경쟁 빅테크들의 대처로 인해 사용자 기반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구글은 한국시간 기준 15일 오전 2시부터 진행될 구글I/O에서 AI 모델을 비롯해 온디바이스 AI 등 다양한 AI 제품을 대거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딥브레인AI가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AI 휴먼 안내서비스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AI 휴먼의 고도화와 함께 다양한 기업들과 서비스 도입 논의를 전개할 방침이다. 딥브레인AI는 10일 음성으로 대화하는 AI 휴먼 안내서비스(AI Human Tourists FAQ Service)를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선보였다고 밝혔다. 딥브레인AI는 지난달 19일부터 AI 휴먼 안내서비스 기술 개념증명(PoC)을 위한 시범 사업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중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 등 3개 언어의 자연어 기반 안내서비스를 구현해 외국인 고객이 쇼핑을 하거나 대중교통, 식당, 행사 등을 찾는데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AI 휴먼 안내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가상의 직원이 등장해 안내하는 방식이다. 안내데스크, 무인물품보관함 등의 위치에서 QR코드를 스캔하고 문의사항을 말하면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제공되는 정보는 △층별 안내 △입점 브랜드 소개 △매장 안내도 △주요행사 △식당·카페 △컨시어지 △텍스프리 △주차 △영업시간 △대중교통 등 외국인 고객이 주로 궁금해하는 문의사항을 다루며 답변은 음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필리핀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맞춤형 소버린 클라우드·AI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0일 필리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컨버지 ICT 솔루션즈와 필리핀 시장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고 네이버가 지닌 기술 역량을 활용해 필리핀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컨버지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필리핀 현지 주요 MSP(Managed Service Provider)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하며 네이버클라우드 싱가포르 리전을 활용해 필리핀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및 DX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양사는 필리핀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시스템과 클라우드를 제공하면서 고객사의 데이터를 자체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저장해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는 ‘소버린’ 전략을 추구하는 만큼 소버린클라우드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필리핀 내 당야한 AI 관련 사업도 협력 대상으로 논의되고 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트윈 구축 협업 사례를 통해 인정받은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력과 업무용 협업 도구 ‘
[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보안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이하 팔로알토)가 AI로 생성된 공격을 차단하고 설계부터 AI를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팔로알토의 새로운 기술인 ‘프리시전 AI(Precision AI™)’는 머신러닝, 딥러닝의 장점과 실시간 생성형 AI의 접근성을 결합한 것이다. 다양한 기업, 기관은 프리시전 AI를 활용해 네트워크, 인프라를 선제 보호할 수 있는 AI 기반 보안 마련이 가능하다. 팔로알토는 서로 다른 프로세스와 솔루션을 빠르게 이동하며 커넥티드 플랫폼의 이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단순한 기술 스택 이상의 커넥티드 플랫폼은 비즈니스 매커니즘의 핵심 요소이자 성공의 원동력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팔로알토는 스트라타(Strata™), 프리즈마(Prisma®), 코어텍스(Cortex®)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걸쳐 프리시전 AI를 적용해 주요 사용 사례에 대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프리시전 AI 시큐리티 번들(Precision AI Security Bundle)은 어드밴스드 URL 필터링, 고급형 선제 방어, 어드밴스드 와일드파이어와 어드밴스드 DNS 시큐리티로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운트포인트리서치가 발간하는 AI 리포트에 따르면 2023~2027년 동안 약 5억 대에 달하는 AI 노트북 PC가 판매될 것으로 추산되며 AI PC가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를 되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트포인트리서치는 PC가 수십 년 동안 주요 생산형 기기로 사용됐지만 생성형 AI 붐에 힘입어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PC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 19로 인한 글로벌 PC 시장의 재고 조정과 수요가 다시 정상화되며 PC 산업 재편을 위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카운트포인트리서치는 다양한 수준의 컴퓨팅 성능, 사용 사례와 연산 성능의 효율성을 기준으로 생성형 AI 노트북 PC를 AI Basic 노트북, AI-advanced 노트북, AI-capable 노트북의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하고 있다. 이미 시장에 출시된 AI Basic 노트북은 기본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지만 생성형 AI 작업을 완벽히 수행하지 못한다. 다만 올해부터는 NPU(신경 처리 장치) 또는 GPU로 구동되는 TOPS(Tera Operations Per Second)를 갖춘 AI-Advanced와 AI-capable 노트북으로 대체되
[더테크=전수연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레드햇과 협력해 AI 인프라 구축을 간소화하는 턴키 솔루션 ‘레드헷 오픈시프트 AI를 위한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Dell APEX Cloud Platform for Red Hat OpenShift AI)’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위해 설계된 업계 최초의 완전 통합형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플랫폼이다. 기업, 공공기관이 온프레미스에서 가상 머신과 함께 컨테이너를 구축, 관리,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델은 이번 플랫폼에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에 대한 컨트롤 플레인 호스팅 지원을 추가했다. 이는 관리 비용을 줄이고 클러스터 구축 시간을 단축하거나 워크로드 관리 부담을 줄여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를 위한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은 기업, 기관에서 더 많은 GPU를 활용해 AI 결과물의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유한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프라 구성 유연성을 제공하고 까다로운 AI 애플리케이션에도 적합한 앤비디아 L40S GPU를 탑재했다. 규모에 관계없이 설계에 따라 다양한 스토리지 요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