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EVSIS가 메가와트 충전기의 품질 향상을 위해 LS일렉트릭과 협력해 차세대 충전기 고도화에 나선다. EVSIS는 10일 CES 2024에서 LS일렉트릭과 반도체 변압기(SST, Solid State Transformer) 기반 메가와트 차세대 충전기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EVSIS는 올해로 CES에 4년 연속 참가 중이며 이번 전시에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신제품과 기술을 사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가와트 충전기는 일반 충전 단위인 킬로와트(kW)를 넘어 메가와트(MW) 단위로 고출력 충전을 제공한다. 메가와트 충전기는 충전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중형과 대형 차량을 위한 새로운 고출력 충전 표준을 제시한다. 최대 1250V의 전압에서 3000A의 전류를 견디게 설치됐으며 이는 3.75메가와트로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 메가와트 충전기 전력은 일반 전기차 충전기인 CCS 콤보의 500킬로와트 전력보다 7배 이상 높다. EVSIS는 메가와트 충전기의 지속 품질 향상을 위해 전력기기, 시스템 전문기업 LS일렉트릭과 협력해 반도체 변압기 기반 메가와트 차세대 충전기를 고도화해 나간다는
[더테크=전수연 기자] SNE리서치가 발표한 2023년 1~11월 중국을 제외하고 판매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이 약 282.9GWh로 전년 동기 대비 48.8%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 업계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국내 3사는 모두 Top 5에 들었다. 우선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41.7%(78.5GWh) 성장해 1위를 유지했다. SK On은 13.7%(30.7GWh), 삼성SDI는 39.8%(28.1GWh) 성장률로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CATL은 86.5%(78.4GWh)의 연이은 고성장세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4%p 하락한 48.5%를 기록했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BMW i4/iX, 아우디 Q8 e-Tron이 판매량 증가세를 나타냈고 그 외 리비안 R1T/R1S, FIAT 500이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 On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 EV6,
[더테크=조재호 기자] 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인 HL클레무브가 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을 채택하고 본격적으로 HPC(High-Performance Computer, 고성능컴퓨터) 개발에 나선다. HL클레무브는 CES 2024 현장에서 퀄컴 단일 칩셋(SoC)를 적용한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차세대 HPC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자율주행을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HPC로 수십여 개의 자동차 ECU(Electronic Control Unit, 전자제어유닛)을 통합했다.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인지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핵심 부품이다. HL클레무브가 공개한 HPC는 엔트리, 스탠다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율주행에 특화된 고객 맞춤형 HPC다. 각각 자율주행 레벨2, 레벨2+, 레벨3용을 상정해 제작됐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군은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 칩셋,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인식 기능, 툴체인 서비스 등을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HPC 비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바탕으로 다중 카메라 데이터까지 처리할 수 있다. 이는 HL클레무브의 제품이 모빌리티를 넘어 로봇과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더테크 뉴스] SK텔레콤과 글로벌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이하 조비)이 CES 2024 현장에서 글로벌 UAM 시장 선도 방안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은 CES 2024 현장에서 대한민국 첫 UAM 실기체 실증사업 성공을 위해 조비와 CEO 미팅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미팅은 유영상 SKT 사장과 조벤 비버트(JoeBen Bevirt) Joby CEO를 중심으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 CEO는 지난 2022년 행사부터 올해로 3년 연속 CES 현장에서 만남을 진행했다. 양사는 향후 예정된 국토교통부 주도 민관합동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 참가를 앞두고 준비상황 및 현안 등을 점검했다. 이번 실증사업에서 양사는 실제 UAM 기체인 Joby S4를 도입해 운항 전반을 실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AI 기술협력을 통한 UAM 서비스의 안정성 고도화 및 신기술 도입 △ 글로벌 UAM 시장 공동 진출 등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영상 SKT 사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예정된 실증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한국에서의 안전한 UAM 서비스를 준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와 현대자동차가 2년여의 개발 기간을 들여 차세대 수소센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카이스트는 모든 성능 지표가 세계적인 공인 기준을 충족하면서 감지 속도 0.6초 이내의 수소센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발에는 윤준보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의 조민승 박사와 현대자동차 기초소재연구센터 전자기에너지소재 연구팀, 서민호 부산대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수소센서는 기존 기기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수소 감지 기술 확보를 위해 카이스트와 현대차가 2021년부터 차세대 수소센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2년여의 개발 끝에 성공했다. 기존 수소센서 연구들은 팔라듐(palladium, Pd) 소재에 촉매 처리를 하거나 합금을 만드는 등 감지 소재에만 집중해 특정 성능 지표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지만 종합적인 지표를 충족하지 못했고 일괄 공정이 어려워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순수한 팔라듐 물질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마이크로·나노 구조 설계 및 공정 기술을 접목해 모든 성능 지표를 만족하는 센서를 개발했다. 양산을 고려해 합성 소재가 아닌 순수 금속 소재를 활용했으
[더테크=이지영 기자] KG 모빌리티가 CES 2024 전시회에서 무선충전플랫폼 상용화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했다. 무선충전 기술은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 O100을 시작으로 전기차 라인업 전반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KG 모빌리티는 10일 CES 2024에서 무선충전플랫폼 상용화 기술이 탑재된 토레스 EVX를 선보였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 기술 박람회로 올해도 다양한 모빌리티 신기술이 대거 공개됐다. 토레스 EVX에 적용된 무선충전 기술은 WiTricity(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방식과 워츠의 무선전력 송수신 안테나 모듈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위해 KG 모빌리티는 지난해 5월 워츠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인 GS커넥트와 무선충전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기술은 전력 소스와 수신기 사이에서 에너지를 전달하는 고주파 진동 자기장을 만들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전력을 전달할 수 있는 방식이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무선 충전 기술은 효율과 속도, 운행 거리 등 기술적 한계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함께 주차장 고정형 충전뿐만 아니라 도로에 내장돼
[더테크=전수연 기자] SNE리서치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작년 1~11월 동안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1242.7만대로 전년 대비 약 38.6% 상승했다. SNE리서치는 2023년 1~11월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보고서를 10일 공개했다. 조사 기간 주요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중국 전기차 선두 기업 BYD는 전년 동기 대비 60.8%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이어갔다. BYD는 Song, Yuan Plus(Atto3), Dolphin, Qin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 중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한 Song은 BYD의 베스트셀러 모델로 성장세를 견인했다. 테슬라는 160만대 이상을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8%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주력 차종인 모델 3/Y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냈으며 모델3의 부분 변경 모델이 유럽을 시작으로 인도되기 시작해 잠시 주춤했던 모델3의 판매량 회복세를 보였다. 3위에 오른 폭스바겐은 ID.3/4/5, 아우디 Q4, Q8 E-Tron, 스코다 ENYAQ 모델을 중심으로 약 99만대를 인도해 33.7%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현대자동차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는 어떤 모습일까? CES 2024 현장에서 슈퍼널의 차세대 AAM 실물 기체 공개와 함께 관련 생태계 전략을 살펴보자. 현대차그룹의 AAM(Advanced Air Mobility) 독립법인인 슈퍼널은 CES 2024에 처음 참가해 차세대 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최초 공개하고 미래 AAM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S-A2는 현대차그룹이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로 지난 2020년 CES에서 첫 콘셉트 S-A1을 제시한지 4년만에 새로 공개한 모델이다. 슈퍼널은 CES 2024에서 실제 크기의 버티포트(Vertiport, 수직 이착륙 비행장) 콘셉트의 전시장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AAM 탑승 과정 전반을 경험을 선사한다.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CEO는 “S-A2 공개는 미래 모빌리티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최적의 시점에 최고의 기체를 선보인다는 전략을 이어가며 관련 업계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AAM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슈퍼널이 공개한 S-A2는 전장 10m, 전
[더테크=조재호 기자] HL만도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에 나선다. 양사의 협력은 미래 모빌리티 핵심 개념 중 하나인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의 시대를 함께 연다는 관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HL만도는 9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24 전시회의 자사 부스에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관련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조성현 HL만도 부회장과 야세르 알사이드 AWS IoT 부문 부사장이 참석했다. 조성현 HL만도 부회장은 “양사 협력은 SDV 시대를 정면 돌파하는 혁신적 파트너쉽이 될 것”이라며 “AWS와 함께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HL만도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마이코사(MiCOSA)’를 처음으로 대중에 선보이며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HL만도는 차량 통합 제어 솔루션(HVDC)을 시작으로 데이터 기반 솔루션(Data-driven feature),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Cloud Service Platform)까지 점진적으로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워왔다. 이번 솔루션 공개로 미래 모빌리티 커넥티드 솔루션 개발에도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뉴빌리티가 CES 2024의 인천홍보관에서 SK쉴더스와 함께 AI CCTV를 탑재한 순찰로봇을 소개한다. 뉴빌리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전시회에서 자사의 순찰로봇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마련한 ‘CES 2024’ 인천홍보관에서 순찰로봇을 소개한다. 지난 12월 SK쉴더스, 인천경찰청, 인천스마트시티 그리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체결한 ‘안전하고 스마트한 인천시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 및 순찰로봇 시범운영이 계기가 됐다. 이번에 선보일 순찰로봇은 자율주행 복잡도와 측위 오차율이 높은 도시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행과 함께 객체 인식 및 이상 상황 분석을 통해 신속한 현장 개입과 사고 대응이 가능하다.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다양한 위험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순찰 기능 개발 및 고도화를 진행해왔으며 최근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시범운영을 통해 24시간 위험지역 자율순찰 및 시설 안전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있는 기술력과 상품성을 갖추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빌리티는 지난해 열린 CES 2023에서
[더테크=전수연 기자] 기아가 이동수단의 혁신을 이끌 미래 핵심 사업으로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제시했다. 이는 사람, 사물, 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PBV로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8일(현지시간) CES 2024에서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All Set for Every Inspiration)’를 주제로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기아는 PBV사업에 대한 준비된 모습을 통해 사용자가 얻게 될 가치를 핵심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PBV 모빌리티 솔루션의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해당 전략은 △전통적인 자동차의 개념을 탈피한 혁신적인 PBV 라인업 출시 △소프트웨어 기반 최첨단 기술 적용 △파트너십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2021년 브랜드 리런치 이후 전기차 라인업 구축,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미래 제시, 글로벌 비영리 단체 오션 클린업과의 파트너십 같은 다양한 여정을 이어왔다”며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PBV를 설정하고 본격 전환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아가 추구하는 PBV는 기아의 미래 비전인 ‘지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가 현대차그룹의 밸류 체인을 기반으로 수소 에너지 생태계와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기반의 대전환이 불러올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 가치와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미디어 데이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Ease every way’을 주제로 미래 비전을 밝혔다. 현대차는 모빌리티 측면의 ‘이동’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혁신으로 일상 전반을 바꿀 현대차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했다. 현대차의 미래 청사진은 △종합 수소 솔루션 △사람과 모빌리티·데이터·도시를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혁신 등으로 구체화했다. 수소 부문에서는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며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Grid 솔루션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는 그룹내 계열사의 역량을 결합해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단위 솔루션(Grid)을 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메가와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