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 그룹은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양사는 23일 각각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은 참석대비 찬성비율 97.04%, 셀트리온헬스케어는 95.17%의 찬성으로 합병을 승인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28일이며 다음달 13일까지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연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하는 형태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들에게 셀트리온 신주를 발행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보통주식 1주당 셀트리온의 보통주식 0.4492620주가 배정되며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이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6만6874원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3가지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우선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사이클을 일원화하고 원가경쟁력 개선을 바탕으로 신약 및 신규 모달리티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시각이다. 또한,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공격적인 가격전략 구사가 가능해져 판매지역 및 시장점유율을 확장하는데 이번 합병이 큰 전환점이 될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퇴원 환자를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DX(디지털전환)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유플러스는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애프터케어 서비스 플랫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유플러스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기관과 IT기업이 협력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진료 후 연속된 관리를 제공하고 헬스케어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협력한다. 애프터케어 서비스 플랫폼 이용자는 수술 후 자신의 상태에 따라 운동과 식이요법 등 진료 데이터와 연계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또 해당 서비스는 환자를 진료한 의사가 직접 참여해 환자별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전달한다. 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에서 사용자 데이터 분석 및 맞춤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고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애프터케어 서비스 설계를 위한 의료분야를 맡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CEO는 "일상 건강관리 서비스뿐 아니라 병원과 협업해 보다 전문적인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며 "이번 협약 역시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유플러스 3.0'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가 ‘2023 KoNECT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해 자사의 DCT 솔루션을 선보이고 최신 임상시험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은 2023 KIC(KoNECT International Conference)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임상시험 컨퍼런스로 지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됐다. 제이앤피메디는 산업 전문가와 협력 관계망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장에선 자사의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운영 플랫폼인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Maven Clinical Cloud)’와 다양한 임상시험 서비스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는 ‘DCT(Decentralized Clinical Trial, 분산형 임상시험) + SCT(Smart Clinical Trial)’ 세션의 좌장으로 참석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정 대표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현황과 빅데이터·AI를 활용한 신기술 적용, 분산형 임상시험과 미래 임상시험을 예측하고 적용방안을 제시했
[더테크=조명의 기자]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는 지난 2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BCM-CUHK-NUS 학회에서 ‘AI 기반 염색체 복제수변이 검출 정확도’ 성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차를 맞는 BCM-CUHK-NUS는 유전학을 기반으로 산모와 태아 관련 의학분야를 연구하는 학회다. 베일러 의과대학 분자·인간유전학과, 홍콩 중문대학교 산부인과·소아과,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산부인과에서 주최한다. EDGC는 이번 학회에서 신생아 염색체 이상질환 선별검사 ‘베베진(bebegene)’ 서비스의 핵심 알고리즘과 성과를 발표했다. 베베진은 염색체 전반에 걸쳐 알려진 241개 복제수변이(CNV) 질환과, 단일염기 다형성(SNP) 질환인 윌슨병, 선천성 난청, ADHD, 천식 등의 질병을 검사할 수 있는 서비스다. EDGC는 머신러닝을 도입한 베베진 복제수변이 질환 검출 알고리즘에 대해 강조했다. 이 기술은 일루미나의 마이크로어레이를 통한 분석법으로, 정확도는 높이고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보다 비용 면에서는 효율적이다. EDGC는 5399개의 샘플을 마이크로어레이를 통해 분석한 결과, 총 6개의 서로 다른 클러스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분석
[더테크=조명의 기자]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유전체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암 진단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E) 등재 저널인 ‘캔서(Cancers)’ 9월호에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EDGC의 독자적인 인공지능 다중체학(멀티오믹스) 플랫폼을 통한 암 분석정확도는 암 진단 관련 단독 진단방식에 비해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세포유리DNA(cfDNA) 단독 진단방식은 AUC 0.7 수준, 유전자 복제수(CNV) 단독 진단방식은 AUC 0.8 수준, 암표지자 단독 진단방식은 AUC 0.7 수준보다 낮게 기록된 것에 비해 EDGC의 독자적 인공지능으로 통합분석했을 때의 정확도는 AUC 0.931까지 향상됐다. 이 수치는 약 93%의 확률로 폐암환자와 정상인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암 진단 분야에서 매우 높은 정확도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EDGC는 해당 기술을 통해 초기 폐암환자와 말기 폐암환자를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DGC의 멀티오믹스 분석방법은 초기 폐암환자(1기, 2기)의 경우 AUC 0.964의 정확도로 구분 가능하고, 말기 폐
[더테크=조재호 기자] 셀바스 AI의 계열사인 셀바스헬스케어가 국내 AI 의료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셀바스헬스케어는 미국의 울트라사이트(UltraSight)와 AI 의료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출자 범위는 51대 49 비율이며 올 4분기 내 한국에 설립된다. 신규 합작법인은 AI 심장 초음파의 사업화 및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 신규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사업화에 필요한 인증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셀바스헬스케어 관계자는 더테크에 “이번 계약은 양사가 MOU와 전략적 투자 관계를 넘어 AI 의료 사업 비즈니스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국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트라사이트의 AI 심장 초음파 솔루션은 초음파 기기와 연동해 심장 위치를 정확히 알려준다. 이 솔루션은 심장 초음파 이미지를 촬영하기 위한 조작법도 안내하는데 검사 경험이 없는 의료 전문가들도 초음파를 진행하고 고품질의 초음파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다비디 보트만(Davidi Vortman) 울트라사이트 CEO는 "심장 초음파 검사는 배우는데 수 년이 걸리고 숙련도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더테크=조명의 기자] 노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노인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과학기술연구원(UNIST)는 12일 화학과 유자형 교수팀과 건국대학교 정해원 교수팀이 노화세포의 미토콘드리아 안에 인공단백질을 형성해 노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노화세포 막에 과발현된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표적할 수 있다. 또한 정상세포에 비해 높게 발현된 활성산소를 매개로 인공단백질 구조체를 형성할 수 있다. 즉 정상세포에 악영향 없이 노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인간이 노화함에 따라 정상세포는 암세포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세포는 암세포로의 발전을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화세포로 변한다. 하지만 노화세포의 축적은 각종 염증을 유발하고 노인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 연구팀은 노인성 질환을 치료를 위해 노화세포를 표적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탄소를 기반으로 한 유기분자는 이황화 결합을 할 수 있는 부분과 노화세포를 표적할 수 있는 부분으로 구성된다. 이황화 결합은 황 분자끼리 산화 과정을 거쳐 결합되는 형태인데 활성산소와 같은 물질로 산화를 촉진시킬
[더테크=조명의 기자] 라이프시맨틱스는 전날 열린 이사회를 통해 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인수권을 보유한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1차 청약을 진행, 구주주 청약 시 미달된 물량은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이후 최종 실권주 발생 시에는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인수한다. 최종 증자 규모와 발행가액은 11월 중순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3680원이다. 최종 신주 발행가는 구주주와 일반인 모두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에 유입된 자금을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시화되고 있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과 호흡재활 디지털 치료기기 레드필숨튼(DTx)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현지법인 설립 자금(20억 원), 의료 AI 솔루션 개발 등 연구개발자금(50억 원), 닥터콜 글로벌 진출 관련 해외사업 진행, 디지털치료기기 국내외 임상(90억 원) 및 관련 전문인력 확충 등에 사용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앞으로 수익원 창출에 더욱 주력할 전망이다. 비대면 진료 사업의 경우 올해 태
[더테크=조재호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자 유전체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한컴케어링크가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을 강화한다. 그간 쌓아온 분석 능력을 토대로 신규 비즈니스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한컴케어링크는 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기업 바스젠바이오,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기술 보유 기업 쓰리빅스와 삼자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세 기업은 AI를 토대로 대규모 멀티모달(Multi-Modal) 유전체 코호트를 연구해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진단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멀티모달은 데이터를 시청각을 비롯한 방식으로 변환해 유전체 및 이미지 처리 정보 등으로 전환하고 인식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협약으로 AI 기술을 기반으로 질병을 예측하고 신약 후보 물질을 찾는 등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사업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한컴케어링크 관계자는 더테크에 “이번 협약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유전체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유의미한 결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최근 질병관리청의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될 만큼 축적된 유전체 분석 능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더테크=조명의 기자]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가 베트남에서 액체생검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EDGC는 지난 6월 베트남의 대표적인 유전학 분야 진단업체 체크 지노믹스와 액체생검 기술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EDGC는 체크 지노믹스와 다양한 암종에 대한 액체생검 임상에 초점을 맞춘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다. EDGC는 액체생검 기술을 제공하고, 체크 지노믹스는 인프라, 규제 준수 및 마케팅 전략 마련 등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EDGC는 체크 지노믹스의 베트남 환자를 대상으로 최상의 임상 서비스를 제공하며, EDGC 액체생검 온코캐치의 효능과 정확성을 검증받고 있다. EDGC의 암 관련 액체생검 및 기타 유전자 검사 기술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도 상업화할 계획이다. 체크 지노믹스는 EDGC가 주관하는 에피캐치 컨소시엄 참여도 확정했다. 에피캐치 컨소시엄은 후생유전학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해 국내외 병원 및 연구시설이 참여해 공동연구 중이다. 현재 미국 세인트 존스 암 연구소, 가천대학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순천향대학교 부천 병원 등이 합류하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피캐치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디어젠이 정부의 헬스케어 분야 초거대 AI 모델을 위한 데이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를 기반으로 한 챗봇을 통해 다양한 건강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젠 컨소시엄은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3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초거대 AI 모델을 위한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헬스케어 분야의 약 2억 어절 이상인 초거대 규모 생성형 AI 챗봇의 질의응답 데이터를 구축한다. AI 최신 기술 중 하나인 거대 언어 모델(LLM) 및 응용 서비스 개발을 위한 말뭉치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으로 실제 일반인과 의료진의 질의응답과 전문 의료 서적, 증강 데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송민규 미디어젠 상무는 “생성형 AI 챗봇에 대한 일반의 기대가 매우 큰 상황에서 초거대 AI 모델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AI 데이터의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컨소
[더테크=조명의 기자] 앤시스코리아는 엘리트 채널파트너 태성에스엔이, 전남대 생체재료개발센터와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앤시스코리아, 태성에스엔이와 전남대 생체재료개발센터 간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 개발의 시뮬레이션 연계 및 비임상시험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각 기업‧센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료분야 기술력 및 혁신역량의 증진을 통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함을 목표로 한다.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기술교류 강화 △장비 및 시설의 사용과 연구개발 인력의 교류 강화 △연구개발 진흥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운영 △연구개발 결과물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공동협력 △의료기기 산업의 진흥 발전을 위한 경영, 기술개발, 품질 향상, 비임상시험 등을 위해 필요한 사업추진 등이 주요 내용이다. 앤시스코리아와 태성에스엔이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광범위한 시뮬레이션 포트폴리오 및 사업전략, 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해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기술 고도화를 위한 환경을 마련하고, 생태계 활성화 및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 문석환 앤시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의 상호 발전뿐 아니라 사회적, 기술적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