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밥캣이 미국에서 스마트·친환경 혁신 기술을 인정받아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업으로 선정됐다.
두산밥캣은 20일 미국의 경제·경영·기술·디자인 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발표한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of 2024)’의 제조업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패스트컴퍼니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선정해 2008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제조, 건강, 기후, 에너지, AI 등 58개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에 대해 패스트컴퍼니는 두산밥캣이 제조설비를 혁신해온 점을 주목했다. 두산 밥캣은 지난해 노스다코타주 그위너 공장에 철판 금형을 찍어내는 자동 프레스를 도입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설비 고도화를 통해 수동 작업을 줄이고 정확도를 향상해왔다.
두산밥캣은 세계 최초로 스키드-스티어 로더를 개발하면서 스마트·친환경 기술로 소형 장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22년 업계에서 최초로 완전 전동식 로더 2종을 공개하고 조종석을 없앤 무인 콘셉트 장비 2종도 선보였다. 지난 1월 CES 2024에서는 업계 최초의 무인 굴절식 트랙터와 함께 자율주행 잔디깎이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두산밥캣은 CES 혁신상에서 지난 2022년과 2024년 각각 2개 부문을 수상했고 지난해 5월 패스트컴퍼니의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 운송 부문에도 선정된 바 있다.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두산밥캣의 목표”라며 “소형 장비 업계를 창시한 혁신에 DNA를 바탕으로 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