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英 해저케이블 현지화 진행해

2024.06.12 09:49:03

영국과 아이슬란드 해상그리드 및 북해 해상풍력 수요 위한 현지화
전력기기 공급량 절대 부족 현상과 유럽산 보조금 확대로 경제성↑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에코에너지가 영국 해저케이블 사업 부지 확보를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LS에코에너지는 영국 북동부 타인(Tyne)항으로부터 부지 임대를 위한 우선 협상권을 확보했다. 항만을 포함해 15만4711㎡(약 4만6800평) 규모다. 회사는 연내 부지 임대조건 등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협상은 영국의 에너지 분야 투자사인 GIG(Global Interconnection Group)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GIG는 수조원대의 영국과 아이슬란드간 해저케이블을 연결하는 ‘해상그리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유럽에서 현지화에 성공하다면 경제성을 확보해 영국을 시작으로 인근 국가들에 (전력기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유럽은 해상풍력발전은 2023년 30GW에서 2050년까지 300GW규모로 10배가량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계획 대비 해저케이블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LS에코에너지 측은 보조금 확대와 더불어 안보 이슈로 인한 특정 국가 제품의 배제 등도 현지화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요소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LS전선은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등 LS 그룹사와 협력해 해저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재호 기자 jjh@the-tech.co.kr
Copyright @더테크 (TEC TECH) Corp. All rights reserved.





  • 네이버포스트
  • X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