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앤시스코리아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미래 유망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지원 범위를 우주항공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앤시스와 중기부는 지난주 서울 중구의 엔시스코리아 오피스에서 우주항공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우주항공청 출범을 기점으로 향후 우주항공 분야를 이끌어 갈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논의를 이어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아제이 고팔 앤시스 CEO의 첫 대면이 진행됐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국내 우주항공 스타트업들도 참석해 실제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우주항공 스타트업으로는 달 탐사 로버를 개발하는 ‘UEL 무인탐사연구소’, 우주 방사선 차폐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페이스앤빈’, 통신장비들의 성능 검증 기술을 개발하는 덱스트러스테크놀러지, 금속 3D 프린팅 설계를 제공하는 홍스웍스, 제품 설계 솔루션 기업 나니아랩스 등이 있다.
간담회는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앤시스 기업 소개, 중기부의 우주항공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ASK(Ansys·Startup·Korea) 프로그램의 성과 공유와 현안에 대한 자유토론 및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만남까지 진행하며 간담회의 막을 내렸다.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는 “우주항공청 출범 등 한국이 우주항공 시대를 열어가는 시점에서 우주항공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수 있어 대단히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중기부 관계자와 스타트업 대표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앤시스는 앞으로도 항공우주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위해 열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앤시스코리아는 지난 3년간 ASK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중기부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AI, 5G+, 모빌리티, 스마트제조, 설계, 로봇, 바이오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의 창업기업에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패키지를 지원했다. 올해는 우주항공 분야까지 그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