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이지영 기자] 디지털 리얼리티 솔루션 기업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Hexagon Manufacturing Intelligence)가 수동 측정 시스템을 자동화해 전용 측정실 구축 없이 자율 측정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헥사곤은 국내 공장 자동화 전문 기업 시스콘과 협력해 자동 및 자율 측정 시스템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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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사곤과 시스콘의 새로운 측정 시스템은 기존의 작업자가 수동으로 운영하는 측정 시스템을 자동, 자율화해 고가 전용 측정실 구축 없이 제품을 측정할 수 있으며 공간 확보만으로 자동, 자율 측정이 가능하다.
또 무인으로 운영 가능한 자율 측정 환경을 제공해 측정실 운영을 위한 작업자 없이 업무 시간 외에도 자율 측정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다수의 제품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측정하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시스콘은 자동화에 필요한 시스템 컨설팅부터 프로그램 개발, 시운전, 유지보수,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체 연구소를 통해 자율주행 이송 로봇 개발 및 IT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최광용 시스콘 대표이사는 “시스콘의 FA, IT, ROBOT 기술과 헥사곤의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제조산업의 디지털 융합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지속 협력을 통해 시장을 선두하는 혁신 엔지니어링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완성차, 부품을 생산하는 자동차, 항공, 금형, 중공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한 새로운 시스템 개발에는 헥사곤의 대형 체적 측정을 위한 일체형의 레이저 트래커 라이카 앱솔루트 트래커 AT960과 3D 레이저 스캐너 앱솔루트 스캐너 AS1이 사용됐다.
빠른 측정을 제공하는 AT960MR은 자유도의 프로빙 및 스캐닝, 리플렉터를 활용한 측정을 통해 자동화 검사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AS1 스캐너는 블루 레이저 기술, 프로그래밍을 활용한 비접촉 3D 측정 기능을 통해 새로운 시스템이 간편한 사용법으로 최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아울러 양사는 올 5월 협약 체결 이후 7개월간 자동화, 자율 측정, 검사 시스템 개발, 제조 및 고품질 제품 확보 관련 기술 협력 등 스마트 제조 기술 분야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