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테슬라가 개발 중인 새로운 로봇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5월 공개한 옵티머스(Optimus)의 2세대 버전이다. 기존 옵티머스보다 진일보한 움직임과 함께 한층 더 멀끔한 외형으로 마감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다.
테슬라는 12월 13일 로봇 관련 공식 SNS인 Tesla Optimus의 X 계정을 통해 1분 43초 분량의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별다른 설명없이 프로토 타입이던 범블비(Bumblebee)와 지난 5월 공개한 옵티머스를 Gen 1, 1세대라 칭하고 새로운 로봇을 비춘다.
2세대 옵티머스는 외형에 힘을 준 모습이다. 암전과 함께 로봇의 각 부위를 소개하는데, 기능적인 측면보다 곡선과 깔끔한 마감에 집중했다. 움직임도 한층 더 자연스럽고 빨라졌다.
영상에서 옵티머스 2세대는 이전 영상보다 한결 더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선보인다. 이동 속도도 30% 이상 빨라졌고 자세 제어 부분에 있어도 한층 더 안정감이 느껴진다. 무게도 10kg 정도 줄었다는 설명이다.
There’s a new bot in town 🤖
— Tesla Optimus (@Tesla_Optimus) December 13, 2023
Check this out (until the very end)!https://t.co/duFdhwNe3K pic.twitter.com/8pbhwW0WNc
2세대 옵티머스는 테슬라에서 설계한 엑츄에에터와 센서가 탑재된 손 파츠가 탑재된다. 영상 설명에 따르면 자유로운 동작과 함께 계란을 집는 모습을 소개하는데, 압력을 구별하는 센서 영상이 포함됐다.
테슬라 봇은 2021년 콘셉트 공개를 시작으로 2022년 테슬라 AI 데이에서 상세한 제원이 공개됐다. 173cm와 73kg의 외형에 2.3kWh엔진과 52V배터리를 비롯하여 테슬라의 FSD(Full Self Driving)칩을 탑재하고 인공신경망 AI가 활용된다. 이번에 소개된 영상을 대입하면 무게가 60kg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존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옵티머스의 핵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자율주행 자동차에 활용될 기술이다. 차량과 로봇이라는 플랫폼의 차이였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된 손 파츠의 경우, 옵티머스 전용 부품의 추가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