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이지영 기자] 한국공작기계협회가 주최한 제20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eoul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SIMTOS 2024)이 성황리 진행되고 지난 5일 폐막했다.
SIMTOS 2024는 지난 1일 35개국 1300여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대규모인 6170부스로 개막했다. 전시회를 찾은 참관객은 10만여명에 달했으며 이중 5000여명은 해외 바이어로 다시 한번 국내 최대이자 글로벌 생산제조기술 전시회의 위용을 뽐냈다.
이번 전시회는 생산제조 기술별 5개 전문관과 로봇 및 디지털제조기술 특별전이 진행됐다. 참가업체들은 자동화를 넘어 지능화·디지털화에 대응할 제품을 선보였으며 기술력을 알리기 위한 전시보다 솔루션 역량을 중심으로 한 홍보마케팅을 펼쳤다.
지난 회차에서 팬데믹으로 다소 주춤했던 해외바이어들도 66개 국가에서 대거 방한하면서 가공장비 및 생산제조업계의 해외 판로개척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 만, 미국, 베트남, 브라질, 러시아, 스페인,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등 한국 시장에 관심이 높은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가 방한했다.
아울러 디지털제조 기술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한 ‘글로벌 디지털제조혁신 컨퍼런스’는 12개 주제에서 58개의 강연이 진행되면서 2000여 참관객에게 ‘자율제조로의 대전환’을 위한 방향성을 공유했다.
전시사무국인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SIMTOS는 장기화된 제조업 불황에도 희망의 신호를 보이고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만든 연결고리”라며 “더 많은 기업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음 2026년에는 행사의 규모를 더욱 확대해 국가 산업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