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하 HD현대엔솔)의 태양광 모듈이 글로벌 무대에서 신뢰성을 입증받았다. 향후 해외사업 확장에 탄력을 주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HD현대엔솔은 글로벌 태양광 전문 검증기관 ‘PV 이볼루션 랩스’(PVEL)가 실시하는 ‘2023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PV Module Reliability Scorecard)에서 ‘톱 퍼포머’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수출용 ‘주택용 M6 132셀 양면 모듈’이 그 주인공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PVEL은 고온·저온, 고습도, 고압력 등의 환경에서 6가지 성능 시험을 진행해 모듈의 출력 감소폭이 2% 이하인 제품에만 톱 퍼포머의 이름을 수여한다. 일반적인 인증시험보다 훨썬 더 혹독한 기상환경에서도 모듈 성능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제품인증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톱 퍼포머로 선정된 제품은 기계적 하중을 가한 후 온도순환과 가습 동결 순환을 진행하는 시험, 그리고 장시간 빛과 열에 노출된 환경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HD현대엔솔 측은 설명했다.
HD현대엔솔은 현재 품질 향상을 위해 충북 음성 모듈공장에 발전 효율 검증을 위한 실증 설비단지를 운영중이다. 컨베이어벨트와 협동로봇, 첨단 자동화 설비로 구성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각종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톱 퍼포머 선정과 관련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 기준에 맞춰 검증된 고성능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