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시선이 아프리카로 향하고 있다. 지난 5월에 이어 다시 한번 태양광 모듈 사업을 수주하게 된 것. 상대적으로 아프리카 지역의 발전 인프라가 미흡한 만큼 해당지역에서의 지속적인 사업 확장에 관심이 모아진다.
HD현대의 태양광부문 계열사인 HD현대솔루션은 포르투갈 MCA사와 13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422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내년 2월까지 20만여 장의 모듈을 공급하게 된다. 해당 제품은 MCA의 약 300MW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사용되는데 앙골라 지역 60개 마을 약 2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이번에 수주한 태양광 모듈은 1단계 사업이며 총 170MW 규모의 2, 3단계 사업은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MCA사와 22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앙골라 정부가 발주한 바이룬도와 쿠이토 지역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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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고효율·고품질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호주 등 기존시장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초고효율 이종접합 기술(HJT) 태양광 모듈을 개발했으며 N타입 웨이퍼를 사용해 태양전지와 모듈을 만드는 전하선택형 태양전지(TOPCon) 연구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