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챗GPT로 전세계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촉발시켰던 오픈AI가 오는 11월 처음으로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 챗GPT에 대항할만한 거대언어모델(LLM)들을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번 컨퍼런스에서 오픈AI가 ‘새로운 무기’를 발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픈AI는 6일(현지시각)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11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첫 번째 개발자 컨퍼런스 ‘OpenAI DevDay’에 참여해달라”고 공지했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컨퍼런스의 형식이다. 오픈AI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전세계의 개발자 수백명이 오픈AI팀과 함께 새로운 도구(new tools)를 미리 보고 아이디어를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직접 참석자는 오픈AI 기술직원들의 브레이크 아웃 세션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새로운 도구’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GPT-4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온다. 앞서 오픈AI는 올해 3월 GPT-4를 내놓은 바 있다. 샘 알트먼 CEO는 “우리는 개발자들이 새로운 것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신 작업을 선보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픈AI는 “개발자를 위한 (참석) 등록은 앞으로 몇 주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은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