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전세계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몰고 온 오픈AI의 챗GPT가 3개월 연속 방문자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의 바드를 비롯한 거대언어모델(LLM)이 글로벌 무대에서 속속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픈AI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라고 볼 수 있다.
로이터통신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챗GPT 웹사이트의 지난 8월 방문건수는 전월 대비 3.2% 줄어든 14억3000건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지난 2개월(6.7월)간 약 10% 감소했다”고 전했다. 방문자들의 사이트 체류시간의 경우에도 월평균 8.7분에 비해 다소 줄어든 7분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8월 순방문자수는 1억8000명에서 1억8050만명으로 다소 늘어났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9월에 개학하는 학교는 챗GPT 트래픽과 이용에 도움될 수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이를 수용하기 시작했다”고 이유를 분석했다.
한편, 오픈AI는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번째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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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측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개발자들이 자사의 ‘새로운 도구’(New Tools)를 미리보고 아이디어를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가 생성형 AI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만큼, AI 관련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