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인구 혼잡도 측정·분석 및 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과도한 인파운집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은 물론, 효과적인 축제 상황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축제를 지원하는 ‘문화 축제 빅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축제 준비 단계부터 운영, 성과 분석까지 빅데이터를 이용해 축제 운영의 종합적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축제 관리자는 준비 단계부터 빅데이터 기반의 타겟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등 AI 홍보 및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더테크>에 “(KT가) 원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끝나고 지역축제가 활성화되면서 지차제들의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축제 관리자는 운영 단계에서 ‘실시간 인파 관리 서비스’와 ‘실시간 혼잡도 신호등’ 등 서비스를 통해 축제를 안전하게 운영 가능하다. 또 축제 전용 어플 서비스는 방문객들에게 일정, 위치 등 축제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실시간 혼잡도 신호등은 30분 단위로 해당 지역 인구 혼잡도를 측정해 신호등색으로 표시하는 서비스다. 실시간 인파 관리 서비스는 3분 단위로 실시간 인구 데이터를 지도의 격자무늬로 표시하고 향후 12시간 내 인구 추이를 예측해 관리자에게 알려준다. 관리자는 현장 실시간 방문 인원을 파악해 인구 밀집 공간의 안전 조치를 적절하게 취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빅데이터 기술과 관련해 “사람들의 스마트폰은 기지국과 항상 신고를 주고받는다. 신호를 분석하면 실시간으로 해당 지역에 사람이 얼마나 몰렸는지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관리자는 축제 마감 후 성과 분석 단계에서 분석 결과를 통해 향후 축제 기획에 활용할 수 있다. 본 서비스는 통신 빅데이터로 방문객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카드 결제 데이터로 지역사회에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해 일주일 내에 종합 결과를 제공한다.
한편 KT는 사회 이슈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해석하고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한 빅데이터 분석 뉴스레터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용자는 KT 빅사이트(KT BigSight)에서 누구나 구독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