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LG CNS가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LG CNS는 교육출판 전문기업 미래엔과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AI 디지털교과서 사업은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화하고 AI로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파악해 맞춤 학습을 제공하겠다는 교육부 디지털 교육혁신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에서 미래엔은 영어·수학·정보(코딩) 등 교과목 콘텐츠를 개발해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LG CNS는 학생과 교사들이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 LG CNS 관계자는 더테크에 “미래엔의 AI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 사업을 위해 자사의 DX 역량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화하고 학생 개개인의 맞춤 학습을 위한 시스템 구축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 CNS는 AI 영어회화 학습 플랫폼인 스피킹클래스를 12개 시도교육청에 서비스 중이며, 일본의 어학업체 이온(AEON)에 외국어 학습 앱 AI튜터를 제공하는 등 교육 관련 전문 시스템 구축과 서비스 운영 역량을 보유했다.
이번 플랫폼엔 LG CNS가 자체 보유한 학습관리시스템(Learning Management System, LMS)을 탑재한다. LMS는 △동영상 강의 △과제관리 △성적입력 등의 기능을 갖췄다. 추가로 UI/UX 전문가를 투입해 이용자 편리성을 강화한 LMS를 개발할 예정이다.
LG CNS는 정부가 인증한 ISMS-P와 덧붙여 학생과 교사의 민감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별도의 보안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업성취에 대한 피드백을 위해 AI튜터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