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LG CNS가 수학적최적화(Mathematical Optimization) 전문가를 꿈꾸는 인재들을 위한 실전 경험의 장을 마련한다.
LG CNS는 대한산업공학회와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LG CNS는 수학적최적화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경연대회를 추진했다. 수학적최적화는 현재 보유한 자원과 조건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최대 효율을 내는 최적의 대안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의 주제는 ‘묶음배송 최적화: 묶어라 보내라 싸게 빠르게’다. 묶음배송은 배달기사가 한 번에 두 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하는 것이다. 경연 참가자는 음식 주문을 배달기사에게 할당하고 각 기사별로 가장 효율적인 묶음배송 경로를 설정하는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만들어 경쟁하게 된다.
참가자는 묶음배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대회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또 개발한 알고리즘을 하루 한차례 업로드할 수 있다. 제출한 알고리즘에 대한 점수와 순위는 매일 정오마다 대회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리더보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평가는 LG CNS의 최적화 전문가와 경연운영위원회 자문 교수진들이 사전 구현한 평가 모델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참가자는 경연대회 기간 동안 리더보드 점수와 순위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지속 고도화하며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회는 예선, 본선, 결선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예선은 8월 초순까지 진행되며 마감 다음날 정오에 공개되는 리더보드 상위 2~3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이후 9월 진행되는 본선에서 리더보드 점수를 기준으로 결선에 진출할 10개 팀이 가려진다. 결선 기간은 10월이다.
결선 참가자는 구현한 알고리즘에 대해 10월 중 대한산업공학회 주관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최종 우승팀은 결선 마감일의 리더보드 점수에 발표 점수를 합산해 확정된다.
경연 대회 총 상금은 3000만원이다. LG CNS는 결선에 오른 10개 팀에게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등 상금을 지급하며 본선, 예선 참가자들에게도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LG CNS는 최종 순위 상위 4개 팀에 한해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도 부여한다.
이와 함께 LG CNS는 수학적최적화를 통해 △물류·운송 △제조·공정 △금융 △통신·교통 △항공·철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의 비즈니스 페인포인트를 해결해왔다. 예를 들어 이커머스 A사는 LG CNS의 최적화를 통해 배송 주문 처리량을 10~15% 향상시켰다.
LG CNS는 최소한의 트럭으로 물품을 배송하기 위해 권역별로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차량에는 어떻게 물건을 적재해야 하는지 등을 종합 고려해 최적의 운송 경로를 찾고 배차 스케줄링을 진행했다. 이에 A사는 설비 투자, 인력 추가 투입 없이 주문 처리량을 개선했다.
LG CNS 최적화 사업의 중심에는 최적화컨설팅담당이 있다. 최적화컨설팅담당은 데이터 분석, 수학적최적화, 전략 컨설팅까지 종합 수행하는 컨설팅 전문 조직이다.
아울러 LG CNS는 산학협력을 통해 최적화 전문가도 지속 양성·발굴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연세대학교와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를 신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LG CNS가 연세대 대학원에 개설하는 이 학과는 데이터 분석가·최적화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하며 석사 과정생은 학위 취득 후 LG CNS 취업을 보장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