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4대 솔루션 탑재'...LG CNS, 'DAP 플랫폼' 강화

2024.04.16 10:13:13

사내 다양한 문서 지식화, 비즈니스 특화 언어 생성형 AI와 LLM 구현
플랫폼 하나로 다양한 서비스 생성, 운영, 관리 가능해

 

[더테크=전수연 기자] LG CNS가 DAP GenAI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을 지원한다.

 

LG CNS는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DAP GenAI 플랫폼을 대폭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0월 출시한 언어 생성형 AI 솔루션 GenAI Text에 △Knowledge Lake △GenAI Image △GenAI Talk 등 3개 솔루션이 추가됐다.

 

LG CNS는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기업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다양한 적용 가능 사례(Use Case)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생성·운영·관리할 플랫폼이 없어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하지 못하고 단편적인 사례 구현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DAP GenAI 플랫폼을 통해 기업은 필요한 서비스를 언제든 만들어 적용하고 운영·관리할 수 있다. LG CNS는 지난해 20여 개의 생성형 AI 레퍼런스 등을 통해 확보한 기술 자산을 DAP GenAI 플랫폼에 담아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기업은 자체 서버, 클라우드 등 보유 중인 인프라에 DAP GenAI 플랫폼을 설치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다. 생성형 AI가 거짓, 왜곡된 내용을 생성하는 정보 왜곡현상(할루시네이션)은 기업이 보유한 문서, 데이터와 같은 내부 정보자산을 활용함으로써 해결한다.

 

DAP GenAI 플랫폼은 새롭게 등장하는 생성형 AI 기술들을 바로 탑재할 수 있어 기업이 항상 최신의 AI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Knowledge Lake를 활용하는 기업은 생성형 AI로 사내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업무 관련 수십만 페이지의 문서를 확인할 필요없이 질문을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지식화된 내부 문서를 분석해 답변한다.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양의 문서를 지식화하는 과정은 △문서 적재 △파싱(Parsing)과 구조화 △시맨틱 청킹(Semantic Chunking) △의미 강화(Enrichment) △임베딩(Embedding) 등 LG CNS의 전문가들이 구현한 5단계 프로세스를 거친다.

 

피싱과 구조화는 업로드된 문서를 제목, 소제목, 본문, 표 이미지 등으로 구분하며 시맨틱 청킹은 구분한 문서 내용을 의미별로 나누는 과정이다. 의미 강화는 문서 내용에 메타정보를 추가해 정확한 정보가 검색될 수 있도록 하고 임베딩은 문서 내용을 생성형 AI가 읽고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한다.

 

Knowledge Lake는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한글 문서, PDF 등 대부분의 기업이 업무에 사용하는 문서 형태를 모두 지식화할 수 있다. 또 문서 내 표, 이미지 등 대부분의 생성형 AI가 잘 읽지 못하는 내용도 인식할 수 있도록 고도화돼 정교한 답변이 가능하다. 답변 관련 상세 내용이 필요한 경우 별도 표기된 답변 출처를 통해 원본 문서를 확인할 수도 있다.

 

기업은 GenAI Text를 통해 원하는 언어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GenAI Text는 △AI 서비스 △AI 프롬프트 △LLMOps 등 3개 모듈을 제공한다. AI 서비스를 활용하면 문서 요약, 상품 추천, 보고서 작성 등의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현하고 즉시 배포할 수 있다.

 

AI 프롬프트는 생성형 AI 활용에 가장 중요한 프롬프트를 만들어준다. LG CNS는 사전 검증을 마친 수십여 종의 AI 서비스와 AI 프롬프트를 GenAI Text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언어 생성형 AI를 업무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LG CNS는 우선 탑재되는 AI 서비스와 AI 프롬프트의 종류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LMOps는 사용자가 LLM을 미세 조정해 비즈니스에 특화된 LLM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는 원하는 LLM을 선택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학습시킴으로써 기업 고유의 LLM을 확보, 운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 CNS는 GenAI Text가 제공하는 LLM 라인업도 대폭 확대했다. 현재 지원하는 LLM은 엑사원, GPT-4, 클로드, 라마, 제미나이 등 수십여 종에 이른다. 여기에 올해 2월 구글에서 선보인 초경량화 LLM인 젬마를 포함한 최신 LLM들도 포함돼있다.

 

GenAI Image는 기업이 광고·마케팅, 제품 디자인 등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는 만들고자 하는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입력하거나 기본이 되는 이미지를 업로드 또는 마우스로 그리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텍스트, 이미지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멀티모달 기술이 기반이며 흑백, 미디어아트,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이미지 장르가 구현됐다.

 

GenAI Image가 제공하는 LVMOps를 활용하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교한 이미지 생성 초거대 비전모델도 제작할 수 있다. 보유하고 있는 이미지 자산을 스테빌리티 AI의 이미지 생성형 AI인 스테이블 디퓨전 등 모델에 학습시키는 방식이다.

 

기업은 GenAI Talk 솔루션으로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챗봇도 만들 수 있다. LG CNS는 기존 AI챗봇 개발 솔루션인 DAP Talk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했다.

 

시나리오 기준으로 답변하는 챗봇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답변을 생성하도록 함으로써 요청사항이 모호하거나 대화 주제가 변경되더라도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기업은 텍스트, 음성, 이를 결합한 챗봇 서비스를 만들어 전화 상담·홈페이지·애플리케이션·SNS 등 모든 접점 채널에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LG CNS는 생성형 AI 업계를 관통할 새로운 트렌드로 LXM을 언급했다. LXM은 Large X Model을 의미하며 X는 언어, 비전, 멀티모달 등 모든 것을 의미한다. 또 DAP GenAI 플랫폼을 통해 다가올 LXM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전수연 기자 suyeon@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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