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한국지멘스가 미래의 ‘기술인재’들에 대한 시상에 나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지멘스 디지털 CNC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다.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 부문이 주최한 ‘제10회 지멘스 디지털 CNC 경진대회’ 시상식이 서울 강남구 지멘스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체험 센터(KDEXc)에서 7일 진행됐다.
지난달 24일 온라인 가상 플랫폼에서 실시된 이번 경진대회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NC 프로그램인 ‘시누트레인(SINUTRAIN)’을 활용한 공작기계 가공 프로그래밍 대회다. 공작기계 및 디지털 트윈에 관심있는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지멘스 디지털 CNC 경진대회는 지난 2014년 처음 개최된 이래 해마다 공업계 특성학교 뿐만 아니라 비전공 일반계 학교 학생들의 신규 참가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5000여명이 참여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총 1006명이 참가한 올해 대회에서는 공작기계로 소재를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하는 프로그래밍 능력을 시험하는데 있어 객관식 시험 및 창의형 도면이 추가됐다. 참가자들에게는 공작기계 및 지멘스 관련 용어 및 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설계 전반에 걸쳐 스스로 프로그래밍한 제품의 중요성을 인지해 가공을 완료함으로써 다방면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수상자는 총 20명이었다. 지멘스는 올해 대회를 맞아 정부 중앙 부처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용노동부 장관상, 교육부 장관상,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 한국위원회 회장상 등 입상자를 확대했다. 최고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대학부 문기현(부경대), 박지훈 학생(광운대)에게 돌아갔으며 교육부 장관상은 고등부 염종인(삼천포공고), 김태민(평택마이스터고) 학생이 수상했다.
시상자로 참석한 티노 힐데브란트 한국지멘스 부사장 및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장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지멘스 디지털 CNC 경진대회는 지난 10년간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맞춤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지멘스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더 많은 유망한 국내 인재들이 디지털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미래 사회의 중심에 서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공작기계사업부 백광희 상무는 “해당 대회가 오늘날 수많은 젊은 인재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미래에 대한 꿈과 열정을 키워주고 있는 부분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에게 지멘스의 선진화된 기술 전수 및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