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국내 기업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보급을 위해 자사의 기초 모델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사 모집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은 AWS 파트너로 국내 생성형 AI 기초 모델 공급과 함께 해외 판매 채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AWS는 기업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산업 혁신을 가속화활 수 있도록 지원하는 ‘AWS코리아 생성형 AI 지원 프로그램’을 10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은 약 14억원(100만달러) 상당의 AWS 크레딧과 AWS클라우드에서 기초 모델을 구축하고 확장하는데 필요한 주요 툴·자원·포괄적 지원 혜택 등이 제공된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AWS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특화된 솔루션을 구축하고자 하는 한국 고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국의 언어로 기초 모델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툴에 접근성을 높이는 것 또한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AWS코리아 생성형 AI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은 맞춤형 AWS 트레이니움(AWS Trainium) 및 AWS 인퍼런시아(AWS Inferentia) 액셀러레이터 등을 활용해 AWS 클라우드에서 기초 모델을 구축한다.
국내 기초 모델 서비스 제공업체가 해외에 모델을 출시할 수 있도록, AWS는 기본 모델과 알고리즘, 사전 구축된 머신러닝 솔루션이 포함된 머신러닝 허브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Amazon SageMaker JumpStart)에 모델을 출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AWS는 선정 기업이 AWS 마켓플레이스(AWS Marketplace)의 생성형 AI 파트너 솔루션에 기초 모델, 툴, 애플리케이션, 전문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월간 33만명 이상의 AWS 고객에게 솔루션을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판매 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
AWS코리아 생성형 AI 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할 개발사는 AWS 코리아 세일즈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후보 기업은 AWS에서 기초 모델을 운영할 수 있는 잠재력을 바탕으로 선정된다. 심사 기준은 기술력과 역량, 기술 아키텍처 모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종합 평가를 진행한다.
시장조사기관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연평균 14.9%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7년까지 국내에서 4조46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세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한 AI 도입과 융합, AI 관련 분야 투자에 기인한다.
한편, AWS는 국내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지난 8월 KB인베스트먼트, 새한창업투자와 함께 스타트업 교육과 멘토링, 2억7천만원 상당의 AWS 크레딧을 제공하는 6주 집중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운영중이며, 9월에는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