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생성형 AI 기반 어시스턴스 ‘아마존 Q’ 발표

2023.11.29 12:52:42

기업 보안에 신경을 쓴 기업용 맞춤형 AI 어시스턴트 발표
엑센츄어, BMW그룹, 길리어드 등 세계 유수의 기업이 도입

 

[더테크=조재호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아마존 Q’를 공개했다. 아마존 Q는 안전한 생성형 AI를 도입을 검토 중인 고객사를 위해 AWS가 개발한 신규 모델로 AWS 서플라이 체인 전반에 도입될 예정이다.

 

AWS가 28일(현지시각) AWS 리인벤트 2023(AWS re:Invent 2023)에서 기업용으로 설계된 신규 생성형 AI 기반 어시스턴트 ‘아마존 Q(Amazon Q)’를 발표했다.

 

아마존Q는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객사의 이용자에 대해 역할과 권한에 따라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며 AI 모델 학습을 위해 고객의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는다. 일반적인 엔터프라이즈형 AI 모델처럼 보안 관련 부분에 집중한 모습이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Swami Sivasubramanian) AWS 데이터 및 AI 부문 부사장은 “생성형 AI는 정보 검색과 아이데이션, 앱 설계와 구축에 이르기까지 업무 형태 전반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며 “AWS는 고객의 목적에 맞는 인프라와 도구, 애플리케이션 등의 계층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생성형 AI 활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 측면에서 아마존 Q는 개발자와 IT 전문가가 AWS에서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를 구축해 배포하고 운영하는 방식을 혁신한다. AWS 매니지먼트 콘솔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나 설명서 페이지, 자체 IDE, 슬랙을 비롯한 메신저를 통해 아마존 Q에 접속할 수 있다.

 

아마존 Q는 생성형 AI 기반의 앱들과 마찬가지로 질문에 따라 인용문과 출처 링크가 포함된 간결한 답변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후속 질문을 통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아마존 Q로 문제 해결’이라는 기능을 통해 아마존 Q가 오류를 조사하고 수정사항을 제안하도록 할 수 있다.

 

아마존 Q는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유지 관리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드투엔드 프로세스 대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는데 AWS의 팀용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인 아마존 코드카탈리스트(Amazon CodeCatalyst)의 이슈 목록에서 아마존 Q에 백로그 작업을 할당하면, 아마존 Q는 단계별 계획 초안과 코드를 작성하고, 해당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제안된 변경 사항을 개발자에게 제시한다.

 

아마존 코드위스퍼러(Amazon CodeWhisperer)를 통해 IDE에서 액세스하는 경우, 아마존 Q는 소프트웨어 구축에 대한 전문 지식과 고객의 코드에 대한 이해를 결합한다. 이를 통해 특정 프로그래밍 로직의 세부 정보를 제공하며 개발자가 코드를 디버그, 테스트, 최적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마존 Q는 개발자가 한 번의 클릭으로 구현할 수 있는 코드와 함께 제안 사항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

 

아마존 Q 코드 트랜스포메이션(Amazon Q Code Transformation)은 코드베이스를 분석해 종속성을 식별 및 업데이트하고 새로운 코드 언어를 생성한다. 최신 보안 및 성능 개선 사항을 통합하고 실행 검증 작업까지 진행한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아마존 Q는 재무, 인사부터 마케팅과 영업 등 고객사가 제공한 데이터와 지식에 정확하고 충실한 답변과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클라우드용으로 구축된 통합 BI서비스인 아마존 퀵사이트(Amazon QuickSight)와 클라우드 고객센터 서비스 아마존 커넥트(Amazon Connect)에서는 각 산업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마존이 30년 가까이 쌓아온 공급망 경험과 AWS의 복원력, 보안, 비즈니스 연속성을 결합해 공급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AWS 서플라이 체인(AWS Supply Chain)도 출시를 예고했다.

 

아울러 아마존 Q는 아마존 S3,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 365, 세일즈포스 등 널리 활용되는 데이터 소스를 위한 40개 이상의 기본 제공 커넥터와 내부 인트라넷 등 사용자 지정 커넥트를 구축할 수 있는 옵션을 지원한다.

 

한편, BMW그룹, 길리어드, 미션 클라우드, 오빗 이리게이션, 분더킨트 등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이 아마존 Q를 채택했다.

조재호 기자 jjh@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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