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에릭슨엘지, 델 테크놀로지스, AMD와 함께 ‘5G 코어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5G 코어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3대 요소인 기지국, 전송망, 교환기 중 교환기를 의미한다.
SKT 등 4사는 5G 코어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 델 테크놀리지스의 신규 서버 도입해 5G 교환기 전력 사용량을 최대 30% 절감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용을 위한 서버 공급 기간 확대, 클라우드 기술 기반 네트워크 운용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훈 SKT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부사장)은 “글로벌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네트워크 시스템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국내외 다양한 플레이어와의 상호 협력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SKT는 ‘델 파워엣지 R7615 서버’를 도입한다. 해당 서버는 AMD 4세대 에픽 프로세서 기반의 x86 서버를 5G 네트워크에 적용한 첫 사례다. 에릭슨엘지는 서버에 5G 코어 장비 조기 도입을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AMD는 서버와 통신 소프트웨어의 개발 호환성을 지원하고 서버에 대한 통신 장비 적합도 기준인 NEBS(Network Equipment-Building System, 네트워크 장비 구축 시스템)표준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