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에너지 관리 자동화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반도체 가치 사슬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의 협업을 확대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글로벌 반도체 가치 사슬에서 탈탄소 체계 구축을 돕는 협업 프로그램 카탈라이즈(Catalyze)에 새로운 파트너사가 합류했다고 13일 밝혔다.
구글,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ASM, 글로벌 제조 기업 HP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카탈라이즈 프로그램에 신규 스폰서로 이름을 올렸다.
카탈라이즈는 주요 반도체, 기술 업계 리더들이 반도체 공급망 내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는 협업 프로그램으로, 인텔(Intel)과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가 참여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반도체 가치 사슬 내 에너지 전환은 필수며 SEMI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의 최근 연구에서 반도체 업계가 공급업체를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전환하고 탈탄소화 조치를 지원함으로써 전반 스포크3 배출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카탈라이즈 프로그램은 반도체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에너지 구매력을 결합해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의 배치를 가속화 한다. 또 자체 역량이 부족한 공급업체에는 유틸리티 규모 전력 구매 계약 시장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운영 모델 개발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마이클 테렐 구글 에너지 기후 수석 이사는 “무탄소 반도체 제조로서의 전환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하지만 기업이 혼자 달성할 수는 없다”며 “카탈라이즈 프로그램의 파트너사로써 다른 공급 업체들과 협력해 구글 공급망의 중요한 영역에서 청정 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