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제시

2024.06.25 11:07:48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규모 303억 달러 전망
에너지 효율 및 안정성 향상한 냉각 솔루션 강조

 

[더테크=이지영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열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슈나이더는 25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산업계에 새로운 열풍을 일으키며 데이터센터에도 비상이 걸렸다며 이를 위해 냉각 솔루션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의 사용 전력 중 약 45%가 장비의 열을 식히는데 쓰이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은 매년 20~30%가량 성장해 5년 안에 4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국내 36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슈나이더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안정성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쿨링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 프리쿨링 냉동기(Free Cooling Chiller)는 실외 공기를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공랭식 냉각 솔루션이다. 전력사용효율성(PUE)이 1.5를 넘는 전통적인 방식 대비 1.2까지 전력 소모를 줄여 데이터센터 전반의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벽 자체를 팬으로 만들어 효율적인 쿨링을 진행하는 빌트인 타입의 팬 월(Fan Wall)의 경우 200kW~500kW 범위까지 전력을 수용하고 전산실과 기계실을 구분해 사용할 수 있어 보안 유지에 적합한 방식이다.

 

이외에도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전력을 모니터링하고, 온도를 측정하여 통합적인 에너지 효율 관리가 가능한 쿨링 옵티마이저(Cooling Optimizer) 솔루션이 있다. 장비의 온도를 측정해 부하에 필요한 만큼의 냉각 기능을 조절해 전력비용을 절감한다. 이를 활용하면 탄소 배출량까지 줄여 ESG 경영에 부합한 운영정책 수립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성한 슈나이더 시큐어파워 사업부 본부장은 “AI가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며 데이터센터의 열관리를 통한 에너지 절감은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슈나이더는 다양한 쿨링 솔루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지영 기자 ljy@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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