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이지영 기자] 브이디컴퍼니가 로봇 체험 캠페인을 진행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일상에 스며든 로봇에 대한 친근감 형성과 동시에 로봇 기술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등 로봇의 사회적 수용성을 한층 더 강조했다.
로봇 전문 기업 브이디컴퍼니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과천시 문원초등학교와 문원병설유치원에서 로봇 체험 캠페인을 진행했다.
문원초등학교 아버지회와 협업한 이번 캠페인은 교통안전과 로봇 기술 체험, 식사 위생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로봇에 대한 어린이들의 친근감을 높였다. 이날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도 참석해 로봇 조기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로봇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로봇 경험을 풍성하게 해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IT 인재 조기 양성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브이디컴퍼니는 어린이들이 로봇을 다양한 환경에서 체험하고 관련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등교시간 문원초등학교 근처 사거리 횡단보도에 안내로봇인 ‘케티봇’을 배치해 학부모를 도와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보행을 지도했다. 케티봇 전면의 디스플레이에 로봇 캐릭터를 활용한 교통안전 이미지를 노출하면서 어린이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고학년 대상으로는 로봇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서빙로봇의 핵심 요소인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의 눈이라 할 수 있는 라이다(LiDAR) 및 RGBD 센서에 대해 설명하고, 로봇 동선 맵핑을 직접 체험했다. 유치원생을 대상으로는 친밀감 형성을 위한 로봇 꾸미기와 선물 전달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점심시간에는 식사 위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케티봇’이 식사 전 청결관리와 식사 예절을 안내하고 호출벨과 연동된 ‘벨라봇’은 식사를 마친 어린이들의 퇴식을 도왔다.
이홍재 문원초등학교 아버지회 회장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를 끌 수 있게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이었다”며 “인공지능과 로봇의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이번 체험이 하나의 디딤돌이 되어 창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브이디컴퍼니는 로봇의 사회적 수용성 제고를 위해 최근 ‘로봇생활연구소’를 국내 최초로 런칭했다. 회사는 서비스로봇 디벨로퍼로 사회에 기여하고자 로봇의 실생활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 앞서 지난 8월 수원시 화양어린이집에서 로봇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회사는 학교와 병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로봇 체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