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 라이노스(RhinOS), 중국 이지아허 기술(YIJIAHE Technology), 일본 세이코 전기(SEIKO ELECTRIC)가 각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AI 청소로봇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의 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는 4일 중국 로봇 전문기업 이지아허와 AI 서비스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지아허는 상업용 로봇업계 최초로 중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회사로 의료용 로봇, 산업용 로봇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또 앞서 한국 로봇 SW 전문기업 라이노스와 협력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6일 세이코 전기와도 계약을 체결해 ‘한·중·일’ 삼각 동맹을 결성했다.
라이노스는 이지아허와 공동으로 AI 청소 로봇 클라우드 관제 플랫폼 구축, 운영 SW를 개발해 한국 내 특성에 맞게 서버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SW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사용자 앱 SW의 한국 내 자체 개발을 통해 이지아허가 개발한 AI 청소로봇의 한국형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한·중·일 로봇 삼각동맹의 세이코 전기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이징 등 전 세계 8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일본 NHK 뉴스에 따르면 이지아허는 일본 편의점인 패밀리마트에 1차 300개의 매장 AI 청소로봇을 설치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이지아허는 설립 이후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프랑스, 미국 등 유럽과 미주 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해외시장을 확장해왔다. 이번에 구축한 한·중·일 바탕으로는 AI 로봇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라이노스 역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 중 하나인 K-AI 청소로봇 시장 공략을 위해 청소로봇의 한국 시장 상륙을 촉진한다. 이를 위해 라이노스와 이지아허는 상업용 로봇 청소기 J30, 프리미엄 올인원 청소로봇 J40을 선보인다.
J30은 표준 청소모드 이 외에 쓸기, 닦기, 진공흡입 등 4가지 청소모드를 제공한다. 또 대리석, 나무, PVC, 비닐, 세라믹, 카펫 등 다양한 바닥재를 인식해 대응하고 양쪽 사이드 브러시, 롤러 브러시로 먼지를 모은다.
특히 로봇의 상단 선반을 안내·홍보·광고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다기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편의점, 병원, 호텔 등에서 사용자의 동선과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시선까지 끄는 장점을 갖췄다.
J40은 상황에 따라 물걸레 닦기까지 5가지 청소모드가 자동으로 전환되는 올인원 청소로봇이다. 다양한 바닥재 인식과 넓은 지역을 위한 청소 경로 자동생성 기능도 기본 탑재됐다.
또한 AI 기반 오염분포 분석기능을 갖춰 오염을 선제 분석해 최적의 청소 주기, 청소 시간을 판정하고 청소 불가한 오염 위치 보고 기능도 갖췄다.
아울러 라이노스와 이지아허는 기술력, 제품을 바탕으로 K-AI 청소로봇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담 AI 콜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며 모델에 따라 2년 무상보증 등 사후 서비스 개선도 준비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탄소중립·그린 환경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실외용 AI 청소로봇도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