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새해를 맞아 연구·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2023년도 연구원 대표성과 9개 기술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2일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며 전략·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ESG 경영 추진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디지털 혁신으로 행복한 미래세상을 만드는 기술 선구자’로서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연구원의 핵심 전략은 ‘임무중심 연구개발 혁신방안’이다. 이는 국가가 당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 임무와 달성 시한을 설정해 관리하는 방안이다.
연구원은 지난해 5월 수립한 방안과 이를 연계한 톱 챌린지 프로젝트를 통해 중·대형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국가전략기술의 전진기지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진연구자 육성 프로그램, 이음투자, 기술사업화 전력질주사업 등 연구성과의 파급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확대하고 집중키로 했다.
연구원은 ‘연구성과확산통합전략체계(e-STAMP)’를 구축, R&D의 기획 및 수행단계부터 산업화를 고려해 ETRI 연구성과의 산업혁신 기여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연구원은 신년사와 함께 연구성과를 국민과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2023년도 ETRI 대표성과’ 9개 기술을 발표했다.
대상은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추현곤 실감미디어연구실장이 연구책임자로 진행한 ‘사람의 개입없이 기계 간 임무수행을 위한 영상처리 및 부호화 핵심기술’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김혜진 책임연구원의 ‘로봇 그리퍼 기술’ △ 정우석 센터장의 ‘지하시설물 관리 디지털 트윈 기술’이 수상했다.
이외에 김창기 책임연구원의 5G-Advanced 모바일 네트워크, △양종헌 기술총괄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백플레인 △안창근 팀장의 다차원 멀티모달 후각지능 △이문섭 책임연구원의 단안식 플렌옵틱 현미경 △ 김건우 책임연구원의 범죄 사전 예측 및 징후 감지 AI △ 박완기 실장의 에너지 트랜젝티브 서비스 플랫폼 등 6개 기술이 우수상을 받았다.
방승찬 연구원장은 “국내외 산학연 연구혁신 주체와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할 연구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우리 모두가 함께’하며 디지털 혁신으로 행복한 미래세상을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가개발연구 우수성과 100선에 11개의 연구성과가 이름을 올려 5년 연속으로 가장 우수한 연구성과를 배출한 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