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정부출연연의 사회문제 해결 포함한 ESG 보고서 선봬

2024.06.04 16:19:41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ICT와 융합기술 연구로 사회문제 해결 나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ESG 경영혁신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상도 제시해

 

[더테크 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ICT와 융합기술을 활용해 이룬 성과를 소개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한 별도로 발간했다. 국내 연구진은 ESG에 초점을 둔 지속 가능한 기관 경영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ETRI는 4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1년부터 3년간 실적이 담겼으며 우리 생활 주변 사회문제의 해결책을 ICT와 융합기술 연구를 통해 모색한 부분을 다뤘다.

 

아울러 연구진은 ESG에 초점을 둔 지속가능한 기관 경영의 방향성을 다뤘으며 R&D 활동이 탄소중립 관점에서 이뤄질 수 있는 체계도 만들었다.

 

ETRI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연구원 고유 임무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추진할 핵심 가치를 표명하고 성과를 환경·사회·지배구조로 구분해 공개했다.

 

환경에서는 탄소중립과 환경보호를 위한 능동적인 대응 내용을 다뤘는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연구과제 탄소중립 관리체계’다.

 

연구원은 탄소중립 관점에서의 R&D 수행을 위해 전기, 연료, 시간의 효율화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바를 정량적인 탄소감축량 효과로 산정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향후 지표를 고도화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TRI가 개발 중인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기술도 대표적 친환경 정보통신기술의 사례로 공장과 빌딩의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최적의 관리 방안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사회 부문은 연구개발-사업화-기업성장을 하나로 통합하는 연구성과 확산체계를 소개했다. ETRI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애로 지원 △연구시설과 장비 공동 활용 △연구인력 파견 등 다양한 기업지원제도를 운용하며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구성원의 동기부여를 위한 △글로벌·개방형 인재 교류 △소통·참여의 조직문화 조성 △근로자 참여형 안전교육 등의 안전보건 경영활동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연구정보·개인정보 보호 강화, 인권경영 선진화 등을 추진하면서 건전한 조직문화를 구축에 힘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배구조에서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위해 반부패·청렴윤리경영에 대해 다뤘다. ETRI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회의 의결을 따르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상생적 협력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외부 전문회계법인을 활용해 연구자 및 연구지원인력 대상 교육 및 설명회 시행하고 연구비 사용 실태 조사를 통해 연구비 집행의 전문성 및 투명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ETRI는 2018년부터 3회 연속 연구지원체계평가 S등급을 달성해 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우리는 정보통신 및 융합기술 연구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세상과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며 “국민과 국가 나아가 세계를 빛내는 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호 기자 jjh@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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