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IBM과 한국퀀텀컴퓨팅이 왓슨x와 양자 컴퓨팅 인프라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인공지능(AI)과 양자 기술을 통합한 산업 활용 및 생태계 발전이 기대된다.
IBM은 국내 기업 고객들에게 최첨단 AI 소프트웨어와 인프라,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퀀텀컴퓨팅(이하 KQC)와 협력한다고 30일 밝표했다. KQC의 고객들은 왓슨x를 포함한 IBM의 AI 풀스택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KQC는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도 IBM과 협업을 확대한다. 지난 2022년부터 IBM 퀀텀 이노베이션 센터 역할을 해온 KQC는 국내 고객들에게 IBM의 글로벌 유틸리티 스케일의 양자 시스템 자원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면서 2028년까지 부산에 IBM 퀀텀 시승템 투를 설치할 계획이다.
다리오 길(Dario Gil) IBM 수석부사장 겸 리서치 총괄은 "한국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할 AI 및 양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KQC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KQC 고객들은 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AI와 양자 기술을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에는 생성형 AI 개발과 배포를 지원할 인프라 투자도 포함됐다. AI에 최적화된 인프라 설립 계획은 첨단 GPU와 AI 반도체를 포함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위해 레드햇 오픈시프트로 관리될 예정이다. 이 GPU와 AIU의 조합은 AI 연구와 비즈니스를 강화할 수 있는 최첨단 하드웨어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KQC 고객사는 자사 워크플로우와 솔루션에 왓슨x 소프트웨어를 도입함으로써 기업용 생상형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KQC는 국내 양자 컴퓨팅 생태계를 위해 IBM 외에도 다양한 국내 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
김준영 KQC 대표는 “금융·바이오·헬스케어·제약 등 국내 유수 기업들과 양자 연구 협력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며 “작년에 단국대학교 병원이 양자 헬스케어 공동 연구 멤버로 합류했고 한림제약은 IBM 퀀텀 이노베이션 센터 회원사로 KQC와 함께 IBM 인프라를 활용해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