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IBM의 인공지능(AI)인 왓슨x가 윔블던 테니스를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인다. 아울러 테니스 팬들에게 AI와 기술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IBM과 웜블던 테니스 주관사인 AELTC는 웜블던의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위해 왓슨x의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한 ‘캐치 미 업(Catch Me Up)’을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생성형 AI 기술과 경기 데이터를 활용해 챔피언십에 진출한 테니스 선수들의 최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캐치 미 업은 AI가 만든 선수 관련 이야기와 분석을 담은 선수 카드를 웜블던 홈페이지와 웜블던 2024앱을 통해 제공한다.
선수 카드는 이용자의 선호도와 위치, 프로필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정보를 보여준다. 경기 프리뷰와 선수의 경기력 분석, 우승 가능성 예측, 주요 통계 및 하이라이트를 비롯해 AI가 생성한 일일 경기 요약도 제공한다.
조나단 아다셰크 IBM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석 부회장은 “캐치 미 업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인사이트 중심의 스토리텔링을 제공한다”며 “IBM과 윔블던이 공동 개발한 디지털 경험을 팬들도 이해하기 시작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웜블던에 맞춰 IBM은 새로운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테니스팬의 55%는 AI가 스포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 이유로는 실시간 업데이트(36%), 개인화된 콘텐츠(31%), 교유한 정보와 지식(30%) 등이 꼽혔다.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의 1/3은 경기를 시청하는 동안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여러 경기를 동시에 시청하며 다른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여러 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들 중 절반은 매일 혹은 매주 테니스 관련 콘텐츠를 이용하며 스포츠 콘텐츠의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요약과 개인화를 꼽았다.
한편, 웜블던 챔피언십은 2024년 7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