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서버 시스템 파워'로 로드맵 장기 공급

2024.06.24 09:52:46

장기적인 솔루션 공급 계획 공개
국내 주요 기업, IBM 로드맵 채택해

 

[더테크=전수연 기자] IBM이 자사 대표 서버 시스템 파워 관련 공급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의 현대화를 위한 연구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IBM은 2039년까지의 IBM 파워와 AIX 운영 체제에 대한 지원, 개발 계획 등이 포함된 로드맵을 24일 공개했다.

 

IBM은 로드맵 공개가 기술 개발이 어떠한 단계로 이뤄지고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명확한 계획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계획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기술력, 인재, 투자 계획이 있어야 한다.

 

서버와 같은 핵심 인프라는 오랜 기간 안정되게 사용하는 점이 중요하다. 필요시 인프라 소프트웨어 지원 중단, 부품 수급 등의 문제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로드맵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최근 많은 하드웨어 기업에서 로드맵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실제로 장기적인 로드맵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사용자가 사용하던 솔루션을 IBM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대표적으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전자건강기록, 병원정보시스템과 같이 병원 운영에 필수적인 업무 분야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솔루션이 단종되고 지원이 불가해지며 데이터베이스 이전을 위해 IBM 파워를 도입했다.

 

의료법인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고양)은 노후화된 서버 교체를 고민하던 중 지속된 사용자 지원의 중요성을 고려해 중장기 로드맵을 보유하고 있는 IBM 파워를 선택했다.

 

IBM은 보라매병원, 명지병원이 IBM 파워 서버로 인해 업무 처리 능력을 향상하면서도 안정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IBM 파워는 국내 다양한 산업 종사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사용자가 빠르게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 환경을 구축하고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차세대 인프라 구축 사업 ‘프로젝트 O.N.E(Our New Experience)'의 일환으로 IBM 파워 10을 도입했다.

 

하나은행은 은행의 핵심 시스템을 위해 가용성을 보장하는 인프라로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확장성·유연성까지 갖춘 솔루션을 필요로 했다. 이에 파워 10을 도입하고 장기적으로 필요한 용량·성능을 확보하면서 서버 당 코어 수는 절감해 입출력 성능을 개선했다.

 

청년, 취약계층을 위한 소액 대출·금융 생활을 지원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최근 청년도약계좌 시스템을 구축하며 파워 10을 활용했다. 진흥원은 가용성 확보를 통해 안정된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면서 향후 업무 확장 시 호환성을 고려하고자 했다. 

 

이와 함께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노후화된 공제시스템 교체 사업을 통해 공제업무를 개선하고 시장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IT 환경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 이에 서버, 스토리지 등을 포함한 하드웨어·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솔루션 등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교체·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전수연 기자 suyeon@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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