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딜로이트가 납세자들을 위한 서비스 개발하면서 택스 테크 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
딜로이트 안진은 2일 국내 최대 세무환급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와 ‘개인납세자의 종합부동산세 환급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종부세 계산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 납세자들의 고충을 덜고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으로 딜로이트 안진 세무자문본부 그룹은 풍부한 세금관련 솔루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환급 솔루션 개발과 환급 신고 등을 담당한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삼쩜삼 플랫폼을 기반으로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한다. 양사는 연내 종합부동산세 환급 서비스를 삼쩜사믈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딜로이트 안진의 세무자문본부 TTC(Tax Technology Consulting) 그룹은 ‘세무 업무 자동화 및 세무데이터 기반의 솔루션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2023년 조직됐다. 세금 관련 시스템 구축과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기획·설계 개발자로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출범 1년 만에 법인세 신고프로그램 개발 및 글로벌최저한세(Pillar2) 시스템 관련 업무를 수주해 택스 테크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이사는 “TTC 그룹은 법인세 신고프로그램 등 다양한 세금 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이번 삼쩜삼과의 협업을 통해 세무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은 TTC 그룹의 역량을 IT산업에 접목할 기회이고 앞으로도 택스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용수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딜로이트 안진과 협약은 2천만 삼쩜삼 고객들에게 전문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종합소득세에서 부동산세로의 세무 영역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납세자의 세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동종 업계가 상생하는 첫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