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15일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 3624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집계됐는데 국내외 농기꼐 시장 축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9.6% 감소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대동은 국내 기준 생산비 증가와 곡물값 하락의 여파로 농가의 실질소득 감소와 정부의 보조사업 축소로 시장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미 시장은 이상 기온의 영향과 함께 고금리 및 미국 대선의 영향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동은 북미 초성수기인 2분기를 전략적으로 공략해 실적을 만회할 방침이다. 북미는 2분기에만 100마력 이하 트랙터가 8만대 가량 판매되어 연간 판매량의 30%를 차지한다. 이를 위해 고객 맞춤 프로모션과 함께 소형 건설장비 시장의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일 트랙터 시장으로 세계 4위인 튀르키에 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대동은 지난해 현지 기업인 아랄 그룹과 올해부터 5년간 3500억원 규모의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튀르키에 최대 농기계 전시회인 ‘2024 콘야 농업 박람회’에 참가해 KITOI의 현지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국내 매출 증대를 위해서는 ‘미래사업 현실화’를 적극 추진한다. 대규모 영농법인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등 스마트 농기계의 판매확대를 추진하고 정밀농업 서비스 솔루션을 시범 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이지만 대동의 세일즈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 보고 더욱 세밀한 고객 분석 및 대응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른 한편으로 로봇, 스마트팜, 모빌리티 등의 미래사업 영역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인스타그램이 유튜브와 카카오톡에 이어 한국인이 오래 사용한 스마트폰 앱 3위를 차지했다. 기존 3위였던 네이버 앱을 제쳤다. 앱/리테일 데이터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은 14일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월 기준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로 1021억분으로 조사됐다. 2위는 카카오톡으로 325억분, 3위 인스타그램 209억분이었다. 그 뒤로 네이버 200억분, 틱톡 60억분, 네이버웹툰 49억분, 캐시워크 46억분, 티맵 43억분, 넷플릭스 41억분으로 집계됐다. 인스타그램은 와이즈앱이 모바일 앱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6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네이버를 제쳤다. 지난해 4월을 기준으로 네이버 227억분, 인스타그램 150억분에서 격차를 좁힌 인스타그램이 3위에 오른 것이다. 이는 한국에서 숏폼 콘텐츠 및 SNS 사용 시간이 지속해서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인스타그램은 메타에서 운영하는 이미지 중심의 SNS 서비스로 지난 2021년부터 숏폼 콘텐츠 위주의 ‘릴스’ 출시를 기점으로 젊은 세대에서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해외 의존성이 높았던 악조건 환경에서의 미세먼지 측정 관련 국내 독자 기술을 개발했다. 기계연 한방우 도시환경연구실장 연구팀은 고온·고농도의 굴뚝 내부 환경을 상온·저농도의 대기환경 수준으로 전환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을 크기별로 구분해 실시간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화력발전소, 소각장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향후 신규 건설되는 사업장, 기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관측에 활용될 수 있다. 연구팀은 △가변 유속과 압력 대응 등속 흡입 기술 △정량 흡입 희석 기술 △액적 분리 기술 △벽면 손실 억제 기술 등 독자 개발한 총 네 가지 핵심기술을 활용해 굴뚝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를 총 부유먼지(대기 중 부유하고 있는 총 먼지로 통상 50 ㎛ 이하의 먼지량을 보임)가 아닌 미세먼지 크기별로 관리할 수 있게 했다. 기계연은 기존의 고온, 고농도 등 굴뚝 내부 환경 조건이 열악해 실시간으로 정확한 미세먼지 측정 데이터를 얻기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현재 측정 방식인 광투과 측정법은 굴뚝에서 발생하는 모든 먼지에 빛을 통과시킨 뒤 줄어든 빛의 양을 간접 측정하는 방식으로 미세먼지의 정확한 모니터링이 어려웠다. 또한 기존 중량 측정법은 일정 시간 미세먼지를 흡입 후 필터 내 중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농도 데이터를 얻기까지 장시간이 소요돼 실시간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등속 흡입 기술을 통해 측정 장치에 들어오는 배출 가스의 속도를 느리게 만들어 굴뚝 유속 변화로 발생하는 측정 오차를 줄였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의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굴뚝 내부 압력, 온도 등 다양한 환경 변화에도 배출 가스의 일정한 양을 추출하기 위해 공기 주입량을 자동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정한 고온 온도 유지를 통해 응축에 의한 물방울 형태의 액적 생성을 최대한 억제했다. 특히 많은 구멍이 뚫려있는 튜브에 공기를 주입해 미세먼지의 벽면 부착도 최소화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정부가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첨단 항공교통 분야의 디지털 기술 표준 확립함과 동시에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움직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퍼런스 홀에서 세계 최초 첨단 항공교통(Advanced Air Mobility, AAM) 분야 국제 사실표준화 기구 G3AM(Global Association for Advanced Air Mobility) 출범식을 열었다. 첨단 항공교통은 단거리 중심의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과 중·장거리 중심의 지역 간 항공교통(Regional Air Mobility, RAM)을 포괄하는 항공교통을 의미한다. 이는 교통권 확대 및 기존 교통수단의 환경 문제 해소 등의 차원에서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AAM은 인공지능(AI), 통신, 데이터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필요해 상호운용성·신뢰성·지속가능성 등을 위한 국제표준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분야다. 관련해 산업이나 생태계가 형성 중인 태동단계로 표준화 주도권을 선점하기도 좋은 시기다. 오늘 출범한 G3AM은 정보 공유체계, 교통관리 및 운항통제, 필수항행 성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을 개발·유지·관리하고 상호운용성과 호환성을 보장하는 사실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해 국내 전문가들이 주도적으로 설립한 국제 사실표준화 기구다. G3AM의 창립회원으로는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파인브티로보틱스,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사, 현대자동차,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AAM 관련 핵심 국내 기업 63곳과 AAM 분야 다국적 기업인 Onesky(美), Skyports(英), PadinaGroup(美), ANRA Technologies(美)가 참여했다. 이외에도 Joby Aviation(美), Volocopter(獨) 등의 기업들도 회원가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출범식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존스컬 워커 국제표준화기구 무인항공기시스템 의장은 ‘AAM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기구의 역할’을 새롭게 제시한다. 컨퍼런스에서는 대한항공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 성공 사례를, 한화시스템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차세대 전기 추진 수직 이착륙 비행체(eVTOL) 및 미래 항공 기체(AAV)를, 이동통신 3사는 AAM 사업 추진 동향에 대해 발표한다. 아울러 지난해 G3AM의 회원으로 가입한 Skyports는 버티포트 인프라 개발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국장은 “첨단항공교통 분야는 디지털 기술 표준을 통해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G3AM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사실표준화기구로 자리잡아 첨단항공교통 기술 발전과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같은날 도심항공교통(UAM)의 상용화 시점과 성장기를 대비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의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해당 사업은 국토부가 주관하고 기상청이 참여해 UAM의 항행·교통 관리기술, 버티포트 운용·지원기술, 안전인증기술 등 3개 전략분야에서 7개의 연구개발과제를 제시했는데 미래 모빌리티인 UAM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과 함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책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재료연구원(이하 재료연)이 광촉매 특성을 가진 4-Amino-TEMPO 유도체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고성능, 안정성을 띤 섬유형 태양전지와 섬유형 유기발광 다이오드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재료연과 나노표면재료연구본부 에너지전자재료연구실 김재호, 송명관 박사 연구팀은 안철진 창원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4-Amino-TEMPO 유도체는 섬유형 태양전지와 섬유형 유기발광 다이오드의 성능을 동시에 향상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기존 소재는 합성 공정, 대량 생산이 어렵고 소재를 이용한 소자의 재현성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이 개발한 4-Amino-TEMPO 유도체는 합성 공정이 간단하고 대량 합성이 가능할 뿐 아니라 해당 소재를 이용해 섬유형 태양전지, 섬유형 유기발광 다이오드를 제작해 두 전자소자의 성능을 20% 이상 향상할 수 있다. 연구팀은 섬유형 태양전지의 효율 상승을 위해 광촉매 특성을 갖는 소재를 설계하고 이를 합성했다. 합성된 소재는 공기와 수분에 안정돼 고성능의 섬유형 태양전지와 섬유형 유기발광 다이오드 제작이 가능하다. 또 세탁 특성, 기계 충격 등에도 우수한 특성이 있다고 확인됐다. 4-Amino-TEMPO 유도체는 리튬배터리에서의 고체전해질, 촉매제·태양전지, 유기발광 다이오드 등 다양한 전자소자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매우 간단한 공정만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게 기술의 차별성이다. 또한 한 가지 기능만이 아닌 다기능성을 부여할 수 있어 다양한 전자소자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4-Amino-TEMPO 유도체는 100g 당 1백만원 미만의 낮은 가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국산화·대량화를 앞당길 경우 전자소자 기업에서의 파격적인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머터리얼즈투데이 에너지에 4월 22자로 게재된 바 있다. 또한 현재 연구팀은 수년 내 양산화를 목표로 4-Amino-TEMPO 유도체를 유기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유기발광 다이오트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후속 연구를 지속 진행하고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연구진이 에너지 변환 기술 중 고효율 전력 변환 및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한 프로토닉 세라믹 전기화학전지를 개발했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수소 에너지의 활용 및 생산이 필수적인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변환 시스템과 관련된 학문 및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스트는 14일 기계공학과 이강택 교수, 신소재공학과 정우철 교수, 한국에너지기술원 이찬우 박사, 전남대학교 성선주 교수 공동연구팀이 프로토닉 세라믹 전기화학전지의 산화물 전극 결정구조 제어를 통해 양성자 확산경로를 2차원에서 3차원으로 확장했다. 그 결과 전극의 촉매 활성을 크게 향상했다고 밝혔다. 비대칭 구조인 페로브스카이트 산화물계 전극은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 양성자의 격자 내 이동 제한으로 촉매 활성이 낮아 연료전지의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종 금속원소 후보군을 선정하고 도핑해 격자내에서 양성자가 이동하기 어려운 비대칭 구조를 대칭 구조화해 양성자 수송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고성능 전극 설계에 대한 실마리를 마련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계산화학을 통해 전극의 결정구조가 양성자 수송 특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상관관계도 규명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전극 소재는 프로토닉 세라믹 전기화학전지에 적용했다. 이는 현재까지 보고된 소자 중 가장 뛰어난 전력 변환 성능과 함께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그린수소 생산 능력을 보였다. 또한 500시간의 장시간 구동 후 전력과 그린수소를 교대로 생산하는 가역 구동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이며 전극 설계 방식의 우수성도 입증했다. 이강택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제안한 전극 설계 기법은 프로토닉 세라믹 전기화학전지의 고성능 전력·그린수소 생산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기술이 글로벌 Net-zero(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 생산 및 친환경 에너지 기술 상용화에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에너지·재료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터리얼즈에 지난 4월12일자 후면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서비스나우가 K24(Knowledge 2024)에서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 IBM, 에퀴닉스(Equinix) 등과의 협력을 발표했다. 서비스나우는 기업 업무의 프로세스를 혁신하고자 각 파트너의 최첨단 생성형 AI 기능을 서비스나우의 나우 어시스트에 통합했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 캐릭터를 현실처럼 만들어내는 대화형 AI 아바타부터 생산성을 높이는 통합형 AI 어시스턴트,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업용 언어 모델 등 서비스나우는 각 산업에서 고객, 직원 경험을 변화시키기 위해 파트너 AI 생태계를 본격 구축한다. 기조연설에서는 조직 전반의 워크플로우 참여 옵션을 발전시키고 확장하기 위한 서비스나우와 엔비디아의 전략적 협력을 보여주는 데모도 공개됐다. 양사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나우 어시스트 활용 대화형 실시간 아바타 데모는 시각적 상호작용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다른 나우 어시스트 기능과 동일하게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와 엔비디아 ACE 등을 포함한 엔비디아 기술을 통해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나우 나우 어시스트 데모는 디지털 아바타가 사용자, 직원 간의 상호작용을 향상시킬 수 있어 유통, 여행업 등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산업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서비스나우는 MS와 직원의 선택권,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해 제휴를 확장해 생성형 AI 기능을 결합했다. 서비스나우 나우 어시스트에 MS 코파일럿을 추가해 두 개의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하나로 통합했다. 나우 어시스트와 MS 코파일럿의 상호작용은 어떤 플랫폼이라도 일반 생산성 작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나우 어시스트의 인텔리전스, 서비스나우의 AI 기반 워크플로우와 MS 코파일럿을 통합해 전체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어떤 플랫폼이라도 일반 생산성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또 나우 어시스트의 인텔리전스, 서비스나우의 워크플로우와 MS 코파일럿이 통합되면서 전체적인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서비스나우와 IBM은 기업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한다. 나우 플랫폼의 기능과 IBM 왓슨x를 결합해 사용자는 IBM의 AI 빌더를 위한 엔터프라이즈 스튜디오인 왓슨x.ai 내에서 학습하고 튜닝한 모델을 서비스나우 워크플로우에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나우는 나우 어시스트 생성형 AI 경험에 왓슨x.ai와 IBM 그래니트 기반 LLM을 통합할 예정이다. 왓슨x.ai와 IBM 그래니트 모델을 나우 어시스트에 통합하면 기업은 기업 관련 데이터를 사용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확장할 수 있다. 아울러 서비스나우와 에퀴닉스는 디지털 인프라 운영의 간소화를 위한 관계를 확장했다. 에퀴닉스의 데이터 센터 서비스와 서비스나우의 생성형 AI 지원 기술 워크플로우를 결합하면 단일 플랫폼에서 데이터 센터, 디지털 인프라, 애플리케이션을 종합 파악할 수 있다. 양사는 서비스 브릿지를 통해 서비스나우의 기술 공급자 서비스 관리, 주문 관리, IT 운영 관리 솔루션을 에퀴닉스 고객 포털과 에퀴닉스 데이터 센터 서비스 워크플로우와 통합할 예정이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B2B 시장에 AI 가전을 공급하면서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출시한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의 시행사 디에이티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의 B2B 시장에서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공급을 확대하고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AI 기능이 탑재된 Neo QLED 8K TV 등 AI 가전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은 프리미엄 디자인과 고효율 냉방 성능과 함께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공간 내 활동량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한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 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LG이노텍이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차량 모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급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더 얇고 밝으며 전력효율까지 뛰어난 모듈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LG이노텍은 올해로 상용화 10주년을 맞은 ‘넥슬라이드(Nexlide·Next Lighting Device)’를 앞세워 글로벌 차량용 조명 모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차량 조명은 시야 확보·신호 전달 등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돕는 단순 점등장치에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해 그 역할이 가치가 높아졌다. 세련된 자동차 외관을 디자인하면서 브랜드 차별화를 꾀하는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차량 조명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LG이노텍의 차량용 플렉서블 입체조명 모듈 ‘넥슬라이드’는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량 라이팅 솔루션으로 평가받으며 고객사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넥슬라이드’는 주간주행등,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Rear Combination Lamp) 등 차량의 다양한 곳에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넥슬라이드-A를 시작으로 최근 양산에 돌입한 넥슬라이드-M까지 총 9개 라인업을 시장에 선보인 LG이노텍은 현재 국내외 9개 완성차 브랜드 88개 차종에 탑재됐다. 지난 10년간 넥슬라이드는 연평균 47%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의 주력 제품으로 거듭났다. 지난달 기준 넥슬라이드의 누적 수주는 146건에 달한다. ‘넥슬라이드’는 얇은 기판에 여러 개의 광원 패키지와 부드럽게 휘어지는 광학 레진, 독자적인 미세 광학패턴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고신뢰성 광학필름 등을 붙여 만들어진다. 회사는 200여 건이 넘는 기술 특허 획득을 통해 관련 독점 기술을 확보했다. 가장 최신형 모델인 ‘넥슬라이드-M’의 경우, LG이노텍은 공기층을 아예 없앤 새로운 공법을 도입해 모듈 두께를 기존 제품의 30% 수준으로 줄였다. 그러면서도 차량의 밝기는 주간주행등의 글로벌 법규 기준인 500cd까지 올려 업계 최고 수준의 밝기를 갖췄다. 고객사는 ‘넥슬라이드’의 다양한 라인업을 활용하여 조명의 용도 및 장착 위치에 따라 색상과 밝기를 맞춤 설계할 수 있다. 소비 전력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는데, 전기차의 경우 연비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완성차 시장에서는 차량 그릴에 조명을 장착해 운전자의 커뮤니케이션을 돕거나 특정 컬러로 차량의 상태를 표시하는 등 그 역할이 한층 더 확대되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회사는 다양한 문구와 애니메이션 효과를 낼 수 있는 픽셀 라이팅 기술개발을 2025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중저가 전기차 OEM으로 고객사를 확대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차세대 넥슬라이드도 내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유병국 전장부품사업부장은 “LG이노텍은 지난 10년간 ‘넥슬라이드’를 통해 독보적인 차량 조명 모듈 사업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차량 조명 모듈을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리포트 인사이트(Reports Insights)’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조명 시장은 2022년 219억달러(29조원) 규모로 오는 2030년까지 320.8억달러(42.5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화시스템의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Flexell Space)’와 인하대학교가 위성·태양전지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플렉셀 스페이스와 인하대학교는 위성 설계 혁신을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선다. 국내 우주산업 소부장 제품의 발전과 세계적인 주도성 확보에 힘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플렉셀 스페이스는 오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에서 부탑재 위성으로 선정된 인하대학교의 관측위성 ‘INHARoSAT’(인하로셋)에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우주용 탠덤 유연 태양전지’를 공급한다. CIGS와 프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탠덤 태양전지는 적은 비용으로 기존 제품군 대비 가볍고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어 위성·우주선 산업 발전의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탠덤 태양전지는 두 개의 태양전지를 쌓아 올려 서로 다른 파장영역에서 태양광을 흡수할 수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를 말한다. 플렉셀 스페이스의 탠덤 태양전지는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성질을 지녀 두루마리처럼 말렸다 펼쳐지는 구조로 탑재돼 고객이 원하는 출력까지 태양전지를 펼쳐 사용할 수 있다. 소면적·곡면 등의 다양한 위성 표면에도 적용할 수 있다. 회사는 탠덤 태양전지의 우주 헤리티지를 확보해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인하대는 위성 개발 시 혁신적인 태양전지 기술을 접목해 우부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 “CIGS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탠덤 태양전지가 우주로 가는 것은 세계 최초”라며 “이번 협약은 상호 기술을 접목한 미래 태양전지의 운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첫 단계로 방사능과 태양열에 의한 극고온·극저온 등이 반복되는 실제 우주 환경을 견디며 실용성이 있음을 입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검증을 통해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위성 제조뿐 아니라 우주 탐사 및 우주 발전소 등 다양한 우주 프로젝트에 필요한 핵심 구성품 개발에도 힘쓰며 우주산업 성장을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실제 도입한 기업의 사례를 소개하고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에 필요한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오는 21일 ‘하이퍼클로바X 레퍼런스 세미나-사례와 트렌드로 보는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방안’ 행사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9월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이후 실제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고객사가 직접 공유하는 시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생성형 AI의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세미나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의 ‘하이퍼클로바X가 열어가는 초거대 생성 AI 시대의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한 기조 연설로 시작된다. 하 센터장은 생성형 AI 트렌드와 하이퍼클로바X가 만드는 생성형 AI 시대 비즈니스 변화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AI 대륙 이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폴라리스오피스, 현대IT&E 등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한 기업의 관계자가 직접 연사로 나서 하이퍼클로바X를 선택한 이유, 서비스 개발 시 주요 포인트, 도입 과정에서의 경험 등을 발표한다. 또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비즈니스 플랫폼인 커넥트X, 네이버 서비스에 적용된 하이퍼클로바X 사례와 생성형 AI 도입 케이스별 상세 구축 방안도 함께 소개된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사업적 도약과 함께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한컴은 13일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546억원, 영업이익 63.6억원, 별도기준 338억원과 영업익 121.4억원을 기록하며 연결 및 별도기준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1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컴은 연결종속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과 수익 구조 개선에 집중해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이 11.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성장했다. 별도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8%, 31.3% 늘어나며 영엽이익률 35.9%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웹 기반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전년 동기 8%에서 18.9%로 늘어나면서 성장에 기여했다. 회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설치형 ‘한컴오피스’의 안정적 성장 기조 아래 ‘한컴독스’와 ‘웹한글 기안기’ 등 클라우드와 웹기반 제품 확장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컴은 2분기를 비롯해 올해 클라우드 사업을 포함한 국내외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의 상반기 정식 출시를 비롯해 연내에 ‘한컴독스 AI’와 ‘한컴 어시스턴트’의 출시가 연달아 예정됐다. 오는 5월 PDF 문서에서 AI 데이터를 추출하는 ‘한컴 데이터 로더’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해당 제품은 거대 언어 모델(LLM)의 단점으로 꼽히는 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최소화하는 대안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목받는 검색 증강 생성(RAG)에 문서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다. 출시 이후에는 최근 한컴이 투자한 스페인의 AI 보안 솔루션 기업인 ‘페이스피(FacePhi)’의 네트워크와 글로벌 고객사를 연계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연결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도 개인용 소방안전 장비에서 국방 부문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원가 구조를 정비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했다. 매출액은 136억원으로 전년비 58.2% 성장하고 영업손실도 75.5% 감소한 8.4억원을 기록했다. 산업 특성상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적 요인이 있는데도 1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올해 전반적인 실적과 수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